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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의 여행/중국 여행

7. 예원 , 동방명주탑, 남경로

by ★☆ Mimi ☆★ 2013. 7. 10.








 1. 예원 (위위안) 


상해에 간다 그러면 사람들이 반드시 추천하는 코스가 예원입니다.

도대체 예원이라는 곳은 무엇을 하는 곳이길래 사람들이 그렇게 추천하는 것일까요?

 예원이라는 곳은 얼마나 멋진 곳이길래 꼭 가봐야 한다고 

그렇게 사람들이 입에 침이 마르지 않도록 말하는 것일까요?

예원이란 곳은 지하철 10호선을 타고 Yuyuan Garden 역에서 내리면 마주할 수 있답니다.





상하이에서는 중국 전통 건물을 보기 힘듭니다.

경제 특별구이다 보니 건물들이 모두 서양식(아파트)으로 지어져 있는데요.

하지만 상해 내에 유일한 전통식 정원이 있는 예원에 가면 정말 전통 중국에 온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번 여행 역시 홍화 누나 따라 패키지 여행으로 갔기 때문에 자세히는 구경 못했어요.ㅠ)










지금 보시는 이곳은 예원이라는 정원 밖에 있는 상하이노가라는 곳입니다.

예원에 들어가지 않았는데 벌써 중국 기품이 느껴지지 않나요?

연못에서 시원하게 분수가 쏟아지는데, 예원의 배경과 어울려 마치 그 모습은 지상 낙원입니다.

오죽했으면 제가 이곳의 온도가 26(에어컨 튼 온도) 도만 되었으면

평생 저의 가족들과 함께 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겠어요.










한 가운대에 호수가 넓게 자리잡고 있는 상하이노가에서는 수많은 전통시장들을 구경할 수 있답니다.

재래시장 가서는 또 돈 깍는 게 하나의 낙인데요.

흥정!!! 흥정을 하면 가격이 깎입니다.

대부분 원가에 1/3~1/4까지 깎을 수 있었는데요.

심지어 저는 100위안 하던 것을 15위안까지 깎아도 봤습니다. (;;;)










주변에 상가들을 구경하니까 입장료를 주고 들어가는 예원이라는 곳에도 가고 싶더군요.

하지만 가이드 홍화 누나께서

 소주(쑤저우)에 있는 개인 정원과 별다를 바가 없다 하시며 말리시길래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못 가본 예원 정원을 생각하니까 왜 이렇게 몸이 근질거리는 걸까요?

(쑤저우 개인정원에 대해서는 다음에 포스팅 하겠습니다)







2. 동방명주탑 (동팡민주타)


이번 여행에서는 상하이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곳에 다 가본 것 같습니다.

예원이며, 동방명주탑이며, 와이탄이며. (와이탄은 다음에 포스팅)

(물론 예전에 홍화 누나와 떠났던 상해임시정부도 값진 곳이긴 하지만요.)

 동방명주탑은 지하철 2호선 Lujiazui 역에서 내리면 마주할 수 있습니다.

높디높게 세워진 탑이 한 눈에 들어와요. 물론 진마오다샤나 월드파이낸셜도 그렇지만요 ㅎㅎ;





하느님이 존재할 것 같은 푸른 하늘, 바벨탑 같은 도전을 하는 수많은 건물이 보이는 이 곳!

이 은  루쨔쭈이역에서 내리면 곧바로 마주하는 곳인데요.

하늘을 가리는 건물들에 대한 중압감 때문에, 멀리 못 가서 금세 숨이 턱 막히게 됩니다.

상해라는 곳이 괜히 중국의 무역도시라 불리우는 게 아니구나 실감할 수 있답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곳이에요.

(특히 야경도 멋집니다. 이곳 야경은 와이탄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정싱명칭은 동방명주전시탑, 높이 468m에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방송 탑입니다.

 (20층 아파트 높이가 55m)

고소 공포증이 있는 김정일(북한 2대 수령)이 상하이에 방문해서 "천지가 개벽했구나"

하며 감탄했다고 합니다.

동방을 밝게 빛추는 명주탑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야간에 탑 위에서 보면 또 다른 멋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동방명주탑 안에 들어가면

 상해 역사 박물관을 주변에 두고 위로 올라가는 엘레베이터를 볼 수 있습니다.

엘레베이터는  350m까지 40초 만에 오를 수 있는 초고속 승강기입니다.

눈만 깜빡이면 350m 높이에 다다른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후...후황쿳!











땅 밑에서 봤던 월드파이넨셜센터와 진마오다샤를 이렇게 하늘에서 보니 느낌이 색다르네요!

또한 상당히 높은 데서 상해 중심가를 보니 느낌이 색다릅니다.

평소에 동방명주탑에 오르면 상해를 둘러싸고 있는 안개(매연) 때문에

깔끔한 경치를 감상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올라간 이 날은 특별하게 모든 도시 하늘이 맑았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아래에서 우리들은 상해 도심 한가운데 경치를 감상 할 수 있었답니다.











동방명주탑의 어느 구간인데요. 이곳의 특징은 끝 부분이 유리로 돼 있다는 점입니다.

아래가 투명하게 보이는 것이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데요.

저 위에 올라가서 한번 뛰어보고 싶은 욕구를 느꼈답니다. (그러다가 깨지기라도 하면.)

물론 수많은 공학도들이 다 생각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몸무게 300kg인 사람이 올라가도 문제가 없겠지만

그래도 저 위에 올라서서 뛰어보는 것은 웬만한 용기를 지니지 않는 이상 힘들 듯합니다.



















3.상해 역사 박물관


 동방명주탑 1층에 가면 박물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의 정식 명칭은 상해 역사 박물관이라는 곳인데요.

상해에 있었던 건물의 모습이나 생활상 등을

역사적으로 기록해 놓은 곳이랍니다.

(개인적으로 재미는 좀 떨어집니다.)

  





상해에 있는 중국 현지인들에게는 재미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중국어를 모르는 저희에게는 (그렇다고 영어도 그리 잘하지 않는 우리에게는)

그냥 하나의 돌아야 하는 코스 중 하나에 불과했어요.

뭔가가 잔뜩 있었지만 그렇게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진 못했답니다.
















3. 남경로(난징루)


상해에서 쇼핑거리로 널리 알려져 있는 곳! 나름 역사를 갖고 있으며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곳!

인민광장에서 와이탄 가는 길에 위치하는 바로 남경로랍니다. (중국어로는 난징루)

지하철 2호선을 타고  East Nanjing Rd에서 내리면 금방 마주할 수 있는데요.

중국의 쇼핑거리답게 사방이 빼곡합니다.

 (회해로하고는 느낌이 또 다르답니다.) 






 일반적인 중국 현지인들도 굉장히 많구요.

사람들도 시끌벅적합니다.

회해로에서는 사람들이 저마다 거리를 유지하고 다녔기 때문에 그리 사람이 많다거나  넓다는 느낌을 못 받았는데요.

이곳, 난징루에서는 중국 쇼핑가가 이렇게 넓은 곳이고 사람도 많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게 해준답니다.


(난징루 거리는 약 1km 정도 됩니다. 그 안이 난징루 쇼핑거리라고 합니다)











 딱히 소감을 적어보자면... 저는 그렇게 쇼핑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추천할 만한 곳이다." 라고 말 못 해 드리겠지만

쇼핑을 좋아하시는 분, 특히 여성분이시라면 꼭 한번 중국 오시면 와봐야 할 곳 중 하나랍니다.

(저는 역사적인 곳이나, 특별한 곳을 좋아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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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에 와이탄 구경을 갔고, 또 유람선도 탔답니다. 그러나 야경까지 몰아서 다음에 적겠습니다)

(유람선은 포스트 내용상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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