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의 여행219 2018.8.18. 동향성당 및 장고개로 방문기 더위가 마지막으로 안간힘 쓰며 버티는 처서(2018.8.23.)가 다가오며, 점점 여름에는 보기 힘들었던 높은 파란 하늘이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잠깐 날이 풀려 선선해졌다고 느낄 무렵, 서둘러 카메라를 둘러메고 샘물터산, 천제산에 이어 마지막으로 동향성당 일대를 방문합니다. (범일교에서 촬영한 사진) 동향성당으로 넘어가는 "장고개로" 일대는 하늘을 찌를 듯 높은 건물이 계속 이어있는 "서면"과 대조적으로 그리 높지 않은 수많은 주택이 줄지어 있는데요. 주택 사이에 놓여진 가장 큰 길을 따라 하염없이 걷다보면 동향성당 일대로 넘어갈 수 있는데, 이 길을 걷다보니 갑자기 요즘 부산에서 계속 드는 생각이 머리를 스칩니다. 누구나 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을 하고 11개월 동안 자라 똑같은 인간의 몸을 갖는.. 2019. 7. 23. 2018.8.11. 천제산, 우암도시숲공원 등반 "샘물터산"을 오른 것에 이어 바로 "우암동 도시숲 공원"을 올라갑니다. "우암동 도시숲 공원" 근처에 "우룡산공원" 및 "천제산"이 있기에 대연중학교에서 출발하여 "우룡산공원, 천제산"을 거쳐 "우암동 도시숲 공원"에 향하는 것으로 경로를 잡았습니다. (첫번째 사진 : (좌측)대연중학교) "천제산"은 뒷산 축에도 못 낄 정도로 정말 낮은 산입니다. 대연중학교에서 뒷 짐지고 오르면 20분만에 바로 정상, 공원을 마주할 정도인데요. 1999년에 부산시에서 공공근로사업 중 하나로 공원을 조성한 이후 많은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듯 수 많은 사람이 옆을 지나치네요. (우룡산 공원에서 첫번째 사진의 정자를 볼 수 있으며, 그 곳에서 광안대교 일부(두번째 사진)가 눈에 띕니다.) 반면, 우룡산공원에서 내려와 우암.. 2019. 7. 23. 2018.8.11. 부산 샘물터산 등반기 회사에서 집으로 향하는 길에 성지고등학교를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성지고등학교 인근에는 마치 뒷산 규모의 낮은 봉우리(샘물터산, 천제산)가 있습니다. 그 봉우리는 장산이나 황령산 같이 이름이 널리 알려진 곳이 아니기에 매번 이곳을 지나면서도 방문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갖지는 않았었는데요. 부산의 다대포부터 시작해 광안리까지 이곳저곳을 누비기 시작하다보니 문득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과연 이곳은 뭐하는 곳일까? 결국,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샘물터산부터 방문하기로 결심했는데요. 샘물터산은 산 정상까지 조그마한 오솔길이 연결되어 있는, 허름한 건물이 계속 다닥다닥 붙어 있는, 마치 외국노동자들 같은 하층민이 거주할 만한 곳이었습니다. 가는 길목에 적혀진 "외대는 이 땅에 집짓고 살도록 토지를 허용하라" 라는 글씨.. 2019. 7. 23. 2018.6.3. 통영 서피랑 방문기 동피랑을 가족 여행겸 방문(`16.7.29.)한 것에 이어, 통영시 서피랑도 방문하기로 결심합니다. 통영시의 서피랑은 동피랑에서 불과 600m밖에 떨어지지 않는, 동피랑에서 서쪽으로 가다보면 볼 수 있는 서쪽 언덕 위에 위치한 포루를 가리키는데요. 벽화마을로 유명한 동피랑에 비해, 서피랑은 언덕 위에 정자만 있을 뿐 다른 관심 끌 만한 어떠한 것도 찾을 수 없어 외부인에게 그리 유명하지 않는 듯합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과거 시대에 국방은 적의 공격을 알아차리기 위해 시야 확보가 잘 되어야 해서 전체적으로 시야가 널리 트인 높은 곳에 자리잡아야 했음이 필수였는데요. 이곳 서피랑 역시 과거 시대에 국방 시설(포루)이어서 이 곳에 오르면 전체적인 통영의 모습을 다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 장소 : .. 2019. 6. 27. 이전 1 ··· 5 6 7 8 9 10 11 ··· 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