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의 여행/기타 여행

2016.1.1. 새해맞이 여행(용마루길, 소등섬)

★☆ Mimi ☆★ 2016. 10. 2. 16:27

 

 

 

 

항상 2016년 1월 1일에는 우리 가족의 연례행사가 있습니다.

한해의 시작을 어디에서 먹는 근사한 식사가 아닌 소탈하게 무료 떡국을 먹는 것인데요.

이번 년에도 그 장소에는 반드시 찾아가서 떡국을 배풂 받습니다.

 

 

 

 

 

 

 

 

 

 

손수 탄내 풀풀 풍기는 화로에 시뻘건 불길로 마른 장작을 태워

따뜻하게 달궈져 나온 떡국은 우리의 침샘을 자극하기 충분합니다.

갓익은 김치까지 떡국에 곁들이니 그야말로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침에 가벼운 떡국으로 요기를 하고 2016년 새해를 맞기 위해 나온 곳은 풍암저수지 맞은 편입니다.

이곳에서 종종 아침해를 보곤 했었는데 2016년 1월 1일에 보는 아침해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물 위에 해무가 잔뜩 낀 풍암저수지의 모습이 참 아름답네요.

 

 

 

 

 

 

 

 

 

 

 

 

1월 1일에 집에서 누어 한 해의 계획을 세워보는 일도 나쁘지는 않지만

그래도 밖에 나와서 짤막한 가족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차를 타고 나와 곧장 향한 곳은 담양에 용마루길이라는 곳입니다.

 

 

 

 

 

 

 

 

 

 

 

 

항상 든든한 우리 아버지,

그리고 언제나 장난스럽지만 저희들 곁에서 뒤를 바라봐 주시는 어머니.

2015년을 무사히 보내고 같이 2016년 새해를 맞이하게 되서 정말로 기쁩니다.

 

 

 

 

 

 

 

 

 

 

 

용마루 길의 끝자락은 예전에는 마을이었으나

댐 등의 건축으로 인하여 수몰된 듯합니다.

그 뒤를 지키는 것은 인명이 아닌 바람에 흩날리는 갈대들 뿐.

 

 

 

 

 

 

 

 

 

 

 

 

 

 

 

 

 

 

 

 

담양호의 마지막 물줄기의 모습입니다.

도시에서 벗어나 뻥 둘린 담양호의 원천 근원을 보고 있으니

1월 1일에는 포근한 마음으로 이런 곳에 여행을 다녀오는 것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요일에는 부산으로 다시 가 새로운 배움을 해야겠기에 토요일이 저에게 있어서는 마지막 휴일입니다.

이 날 어디로 가서 마지막 날을 보낼까 하다가 결국 목적지를 잡은 곳이 소등섬이라는 곳입니다.

이곳에 석화구이라는 것이 있는데 생석화를 직접 까서 구어 먹어야 하는 독특한 곳입니다.

 

 

 

 

 

 

 

 

 

 

 

 

 

 

 

 

 

할머니, 할머니는 항상 저희를 항상 우선시 하며 맛있는 것도

먼저 먹게 하시고 좋은 것도 먼저 입히신 분입니다.

항상 모시고 싶은 분들 중 한 분이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