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3.12. 광양 매화마을, 구례 산수유 꽃담길
꽃 바람이 불어오는 봄이 찾아오면 역시 겨울을 함께 이겨낸 동백도 반갑지만
가장 먼저 움이 터 세상을 장식하는 매화가 제일 반가운 손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휴일을 맞이하여 매화를 보러 부산에서 꽤 멀리 떨어진 섬진강까지 차를 몰고 갔다 왔는데요.
섬진강의 물줄기 근처에 있는 매화마을은 구수한 된장냄새가 주변에 가득할 것 같은 곳입니다.
매화들을 한포기 한포기 옮겨 한잎 두잎에 정성스레 나눠 담는 모습을 보면
시골 사람들의 훈훈한 정도 느껴질 듯합니다.
MD : 니끄내끄, 푸푸
봄꽃들에 어울리는 천사들입니다. 매화, 동백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너무 아름다운 미녀분들입니다.
제 블로그에 담을 수 있어서 너무나 영광입니다.
이곳 광양 매화마을은 초가집과 기와집, 정자가 각각 있어서 이것들을 배경으로 영화도 많이 찍었다고 하는데요.
그럴만도 한 것이 각각의 집들과 함께 매화가 만개하면 정말 아름다울 듯하더군요.
아직은 꽃이 몽우리를 벗어나기 힘든 시기라서 축제 기간에 다시 한번 와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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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매화마을을 한바퀴 돌고 자리를 옮겨 도착한 곳은 구례 산수유 마을입니다.
구례 산수유 마을은 지리산 국립공원 아래에 위치한 이곳은 지리산에서 흘러 내려온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 걷는 곳인데요.
노란 산수유가 주변에 가득해 길을 걸으며 두 눈을 황홀하게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정말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을입니다.
광양 매화마을과 구례 산수유 꽃담길 말이에요.
정말 재미있는 하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