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의 여행/미국 여행

2015.1.22. Redwood national park

★☆ Mimi ☆★ 2016. 6. 19. 06:37

 

 

 

어제 하루종일 버스에서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San Francisco를 향해 약 5시간 가량을 무작정 달렸기에

이제는 다 도착했겠지 생각했었지만 어제 잠을 청했던 Fresno는 San Francisco와 Barstow의 2/3지점일 뿐입니다.

호텔의 조식으로 따뜻한 커피와 아침 베이컨을 얹은 토스트로 느긋한 아침식사를 즐기고 다시,

Fresno(프레즈노)에서 Giloy(길로이)까지 약 3시간 가량을 무작정 달립니다.

 

 

 

 

 

 

 

 

 

 

 

(위의 사진은 켈리포니아에 거의 도착해서 들린 식당입니다. 굉장히 고급진 뷔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전에 미서부의 각종 Canyon에 있을 때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와 시간 차가 15시간 났었는데,

San Francisco로 오며 또 시간 경계선을 지나 시간 차이는 더 벌어져 16시간이나 차이가 나더군요.

(우리나라에서 시간 경계선을 지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데, 미국에서 시간 경계선을 넘는 것은 정말 순간입니다.)

 

소와 양이 풀을 뜯어먹는 한가로운 목장을 지나 마침내 오후 2시 반쯤에 도착한 곳은 Roaring camp라는 곳입니다.

Roaring Camp라고 불리는 이곳은 사실 헨리코웰의 레드우드 주립공원을 가리키는데요.

다른 공원과 견주어 손색이 없을 정도로 드높은 나무들로 우거진 산림지대가 잘 형성돼

 San Francisco로 여행온 사람뿐 아니라 현지인에게도 가장 사랑 받는 곳이라 합니다.

(규모나 질이나, 우리나라 산림지대와 확연히 차이가 느껴지더군요.)

 

 

 

 

 

 

 

 

 

 

 

 

 

 

 

처음에 보이는 오솔길을 따라가다보면 차츰 "Roaring Camp"라고 적힌 여러 건물을 볼 수 있는데요.

좀 더 들어가면 정말 100년 이상 나이 먹었을 듯한 높이 아파트 10층 높이의 나무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봤던 일반적인 나무들과 확연히 차이가 느껴질 정도로 굵고 높더군요. 

 

 

 

 

 

 

 

 

 

나무의 거대함과 비교해 꼬마는 너무나 작기만 합니다.

아니, 아마 덩치가 상당히 있는 사람이 들어가더라도 나무의 거대함과 비교되다 보니 틀림없이 너무나 초라해 보일 것입니다.

문명이 발달하기 전, 이런 거대한 나무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공포스러운 존재였을까요?

문득, 애니미즘, 토테미즘, 샤머니즘 등의 무속신앙이 이해가 갑니다.

 

 

 

 

 

 

 

 

 

가는 길목에 두동강이 난 나무의 나이태를 전시해 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100년도부터 1700년대까지 이 자리를 지켰다고 적혀 있습니다.

한편, 우리는 Redwood 주립공원의 안쪽에서 핸리코웰의 증기 기차를 탔는데요.

(위의 증기기차를 타고 주립공원을 한바퀴 돕니다.)

다음편에서 우리가 탔던 증기기관차에 대해 더 자세히 기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