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26~28 한려해상국립공원 및 통영 여행기(2)
6. 고성 공룡 박물관
이곳은 경상남도에 있는 고성 공룡 박물관입니다!
처음 진입하는 입구부터 트리켈라톱스와 다양한 공룡들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어릴 때 공룡에 미쳐 발광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한없는 어린 유년기의 어리석은 추억.
막 티라노사우르스 흉내를 내면서 놀았는데...
잠시 추억에 빠져봅니다.
참 신기합니다.
현 인류가 살기 전 약 2억년 전쯤에 공룡이라는 거대한 짐승들이
이 대륙을 누비고 다녔다고 생각해보면
정말 내가 이 땅에 서 있다는 자체조차도 신기합니다.
물론...
우리가 보고 듣지도 못한 공룡이란 것이
실제 존재했는지 자체도 의아하지만요.
공룡 화석도 있고 위 사진처럼 공룡 인형들도 있습니다.
퍼즐같은 것도 있어 아이들의 놀이감을 제공하기도 했는데요.
우리들(20대)이 즐길만한 것은 하나도 없더군요.
뭐 애시당초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박물관이었으니까!
건물을 빠져나와 아래로 내려가면 테마파크(?)가 있습니다.
공룡 모형의 다양한 즐길거리들이 있더군요.
신기한 걸 봤습니다.
조그맣게 나 있는 길에 토끼들과 염소들을 기르더군요.
아기자기한 토끼들. (식용은 아니겠지요? ㅠ...)
풀들을 주면 야금야금 베어먹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7. 통영 캐이블 카
통영의 케이블카를 탔습니다.
통영에 있는 미륵산을 오르는 방법에는 2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쨰는 아래서부터 등산을 해서 오르는 방법과
두 번째는 케이블카를 타고 마지막 꼭대기만 낚아 채는 방법입니다.
위의 사진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처음으로 찍은 사진.
통영의 케이블카는 정말 깁니다. 약 2km정도 거리를 저 밧줄에다만 의지한 채
하늘을 달리는데요. 어찌나 심장이 떨리던지.
케이블카를 한두번 타보는 게 아니지만
혹 줄이 끊어질까 봐 무서웠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거의 오르니
이제 저녁이 될 무렵이라 해가 저물더군요.
그 때 햇살이 바위틈을 넘어 나에게 정면으로 꽂히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아름답던지요.
케이블카. 길긴 길군요.
저~~~기 밑에서부터 요기 앞까지요
잠깐 식욕을 돋구는 사진 한장 첨부.
밥을 먹고 두 번째 날은 좀 더 근사한 곳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8. 외도
다음 날, 곧바로 외도로 향합니다.
외도는 섬이라서 배를 타고 향해야 합니다.
물이 잔잔하게 배 바닥면을 깔고 있습니다.
마치 천사들이 저기 위로 사뿐사뿐 걸어당길 것 같습니다.
소녀는 사뿐사뿐 발 끝으로 바다를 건너 소년의 품에 안기다.
배를 타고 1시간쯤 지나면 외도에 도착하게 됩니다.
외도는 조그마한 섬인데요.
(참고로 개인소유)
조금해서 섬 전체를 아름답게 가꿔 놓았더군요.
외도 정상부근의 사진입니다.
여러가지 아름답게 꾸며놓은 나무들과 꽃들이 섬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영국에 있는 베르사유 궁전 앞 뜰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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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여행기를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