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9.23.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탐방기
다대포 해수욕장에 방문합니다.
거제도에 걸리는 석양의 노을이 아름다운 다대포에 빠져 응봉봉수대며
두송반도 등 다대포를 개괄적으로 볼 수 있는 곳을 끝없이 맴돌았지만
그렇기에 다대포에서 가중 증요한, 각종 미술품 등이 수시로 전시되는
다대포 해수욕장에는 한번도 방문해 보지 못한 듯합니다.
물론, 이제 여름은 지나 가을의 문틈에 위치한 계절이기에 바다 바람 역시 매섭지만
그래도 다대포 해수욕장에는 지나간 가을을 아쉬워 여름의 끝자락이라도 잡아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모습입니다.
한편,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다대포 언덕 위에 놓여진 아파트 단지가 눈에 확 띕니다.
앞쪽에는 바다가 위치하고 등 뒤에는 응봉 봉수대가 위치한 다대포, 마치 배산임수의 도시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다대포해수욕장은 동쪽의 물운대부터 서쪽의 낙동강 하구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서쪽의 낙동강 하구에는 녹색의 가파른 언덕 위에 세워진 수만개의 계단길을 볼 수 있는데
계단길 위에는 아미산 전망대라고 하는 낙동강 하구의 풍경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전망대도 있습니다.
(이곳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여름철에 수영장에서 만났던 여자애(S.J.M.)하고 이곳을 방문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 당시, 시계의 시침은 자정을 알렸기에 늪지대 위에 잔교를 걷는다는 것만 알았을 뿐
주변에 무엇이 위치하는지 알 수 없었는데, 해수욕장 바로 옆에 늪지대가 조성되어 있더군요.
늪지대에는 해수욕장과 또다른 생태계가 조성되어 다대포해수욕장의 또다른 모습을 선사하기 충분합니다.
고우니 생태길의 물길은 다대포 해수욕장의 가운대를 관통하여 물운대로 향하는 방향의 우측으로 빠지더군요.
고우니 생태길은 이곳의 지형적인 특성 때문에 자연적으로 조성된 생태길일까요?
아니면, 해수욕장의 양빈복원사업 후에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늪지대일까요?
해수욕장을 휘감아 돌아 나가는 물길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대포해수욕장에 전시되어 있는 미술작품입니다.
(다대포 해수욕장에서는 항시 예술작품 등 해수욕장 외의 여러가지를 볼 수 있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