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의 여행/부산 여행

2018.3.31. 해운대 달맞이 길 벚꽃 방문기

★☆ Mimi ☆★ 2018. 11. 4. 15:57

 

 

드디어 매화에 이어 봄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주자인 벚꽃이 피었습니다.

지난 주부터 움이 트기 시작하더니, 언제 고개를 내밀까 싶었는데, 금세 고개를 내밀어

마치 때묻지 않은 소녀처럼 세상 사람들을 향해 방긋 웃고 있습니다.

이러다 조금이라도 한 눈 팔면 토라져 고개를 떨구고 사라져 버릴까봐

서둘러 벚꽃을 맞이하러 달맞이 길에 오릅니다.

 

 

 

 

 

 

 

 

 

이제보니 봄의 선두주자인 개나리 역시 빠질 수 없는 봄의 정령입니다.

달맞이 길을 걷는 중 우연히 도로 옆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개나리를 봤는데요.

노란 빛깔로 곱게 차려입은 개나리의 형상은 아름답기로 소문난 벚꽃과 견주었을 때,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순결, 절세미인이라는 꽃말을 가진 벚꽃은 3월말부터 4월초에 피는

꽃잎이 잘 지기에 고작해야 4~5일 정도 잠깐 볼 수 있는 봄을 대표하는 꽃 중 하나인데요.

 

장미, 개나리, 또는 여타 다른 꽃처럼 개화기가 한 달 이상 지속되면

그 아름다움을 언제든지 볼 수 있기에 오히려 평범함이 돼 버리지만,

벚꽃은 그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기간이 4~5일으로 한정되기에 스스로 특별한 것이 돼

사람들의 마음을 더 애타게 만드는 듯합니다.

 

 

 

 

 

 

 

 

 

 

 

 

 

 

 

해운대에서 달맞이길을 지나면 송정해수욕장에 도착할 수 있는데요.

최근에 오시리아역이 개통돼 사람들의 발걸음이 더 많아진 듯하네요.

다음 편에서 부산의 모습을 계속 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