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의 인생/미미의 일상
2013.5.25 풍암호수 장미공원
★☆ Mimi ☆★
2013. 5. 25. 17:02
풍암동에는 풍암호수가 있습니다.
그 호수는 사람들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공원형식으로 잘 조성돼 있는데요.
풍암 호수 한편에도 장미원이 있답니다 :)
그럼 지금부터 풍암호수 장미원 구경을 시작해 보도록 하죠!
장미원은 정말 잘 조성돼 있습니다.
한번 둘러 보는데 20분 정도면 될 정도로 작지만,
장미들이 다른 장미원 못지 않게 형형색색 다양합니다.
샛노란 장미.
장미는 부끄러운지 풀 잎새 뒤에 몸을 숨겼지만
얼굴만은 빼곡히 드러내 주변에 오가는 사람들 구경을 한가 봅니다.
어머. 저 장미는 참 봉우리가 아름답네요.
장미의 향기는 매혹적입니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젊은 여인의 향수와 같아요.
그 향기에 둘러싸여 있으면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것만 같습니다.
마약보다 황홀한 향기입니다.
자그마한 장미가 정말 앙증맞습니다.
어떻게 메추리 알보다 더 작은 장미가 이 세상에서
암술과 수술 생식기를 가지고
살 수 있는지 신기할 뿐입니다.
집에 오는 길에 담쟁이 넝쿨이 있더군요.
메마른 시멘트 벽면 한쪽을 메운 모습입니다.
:)
인류가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서 진화해 지금 이 수준까지 왔지만
아직도 자연을 보면 마냥 아름답고 그 미학을 견주어 따라가지 못 합니다.
아무리 인류가 발전한다곤 하나 평생 자연을 벗어나지 못할 듯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