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의 인생70 2019.9.28. 울산, 포항 등대체험 2019년 6월 저희 회사에서 직원에게 제공하는 등대체험으로 부산을 방문한 것에 이어 9월에는 추가로 부산 외의 등대 울기등대(울산)와 호미곶등대(포항)에 부모님을 모시고 방문했습니다. (동해에 있는 등대 역시 방문할 수 있는 목록에 포함되어 있으나 광주광역시에서 너무 먼 거리에 위치하여 다음에 방문할 것을 기약하고 금번에는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은 도시에 있는 주요 여행지를 방문하는 것이 아닌 경남 울산과 경북 포항에 위치한 각각의 등대를 방문하는 것이었기에 제게 있어 조금은 아쉬운 여행이 될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러나, 한평생을 전라도에서 살아오신 부모님이셨기에 경상도에서 느낄 수 있는, 전라도에서 느끼기 어려운 동해바다 특유의 색다름과 도시 분위기에 빠져 무척이나 즐거워하시는 .. 2020. 10. 13. 2019.6.15. 부산광역시 가족 여행(2) 물론 등대에 들어가는 데 제한시간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등대에 상주하고 있는 직원 분들에게 등대 입숙 신고를 해야 했기에 해가 진 저녁 늦은 시간이 아닌 막 해가 저물기 시작할 즈음에 등대 숙소에 들어왔는데요. 숙소에 저녁 식사거리 및 짐을 푼 다음 저희가 묶는 숙소 주변을 돌아 다녔 봤습니다. (영도 등대 최하단부에도 흰여울길처럼 해녀가 운영하는 노점이 있더군요.) 가족끼리 오붓한 즐거운 저녁 식사를 갖고 숙소 밖으로 나왔더니 배 운항하는 항해사가 길을 잃지 않도록 밝혀주기 위한 등대에 환한 불이 켜져 있더군요. 물론, 지금 시대는 위성항법시스템(GPS)이 발전해 등대의 역할이 무의미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축소되었는데요. 그러나, 선박 내 기기 고장 등으로 시야 확보가 꼭 필요한 시점이라면, 등대에서.. 2020. 10. 2. 2019.6.15. 부산광역시 가족 여행(1)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는 직원 복지를 위해, 관할 등대에서 하루 숙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2015년에 입사했지만 그러한 사실을 여태 모르고 있다가 우연한 기회로 관할 등대에서 숙박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는 소문을 듣고 서둘러 "부산 영도 등대"에 숙박 신청을 하고 온 가족을 초대했습니다. 광주광역시로부터 장정 3시간 이상 멀리에서 찾아온 가족분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최대한 알찬 하루를 즐길 수 있도록 여행 계획을 잡고 싶었는데요. 부모님의 경우 전에도 몇 번 부산에 오신 적이 있으시기에 이미 주요 여행지를 다 알고 있어 가보지 않은 부산 여행지가 없더군요. 그러기에, 부산의 주요 여행지에는 포함되지 않으나(여행객은 잘 모르나) 부산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멋진.. 2020. 10. 2. 2019.2.4. 가족사진 돌아가신 할머니 장례를 치른 후 친가 식구들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제는 성인이 되어 같이 술 자리를 함께 할 수 있는 성원이의 모습이 눈에 띄는데, 지금은 군대에 가서 함께하지 못하는 민석이의 모습이 그리워집니다. 어느새 흰머리가 덥수룩 해지는 아버지와 삼촌의 모습에 점점 세월이 흘러감이 느껴지네요. 집에서 차릴 수 있는 간단한 음식을 가운데 두고 담화를 나누며 함께 식사를 갖는데요. 그동안 온 가족의 정신적 지주이셨던 할머니께서 돌아가셔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뜸했지만 이렇게 대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를 갖으니 정말 즐겁습니다. 다음에도 같이 웃으며 식사 한끼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 2020. 6. 9. 이전 1 2 3 4 5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