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등대에 들어가는 데 제한시간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등대에 상주하고 있는 직원 분들에게 등대 입숙 신고를 해야 했기에
해가 진 저녁 늦은 시간이 아닌 막 해가 저물기 시작할 즈음에 등대 숙소에 들어왔는데요.
숙소에 저녁 식사거리 및 짐을 푼 다음 저희가 묶는 숙소 주변을 돌아 다녔 봤습니다.
(영도 등대 최하단부에도 흰여울길처럼 해녀가 운영하는 노점이 있더군요.)
가족끼리 오붓한 즐거운 저녁 식사를 갖고 숙소 밖으로 나왔더니
배 운항하는 항해사가 길을 잃지 않도록 밝혀주기 위한 등대에 환한 불이 켜져 있더군요.
물론, 지금 시대는 위성항법시스템(GPS)이 발전해 등대의 역할이 무의미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축소되었는데요.
그러나, 선박 내 기기 고장 등으로 시야 확보가 꼭 필요한 시점이라면,
등대에서 나오는 빛이 항해사의 앞 길을 밝혀줄 유일한 존재가 된다면 그 때의 등대는 얼마나 고마운 존재가 될까요.
밤 낮으로 등대가 운영될 수 있도록 힘 써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매우 든든해집니다.
영도 등대가 위치한 태종대에는 태종대를 대표하는 태종사가 있는데요.
태종사에 대표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수국 축제(6월말)"입니다.
태종대를 수국축제(`19.6.29. ~ 7.7.) 전에 방문하였기에 수국을 보기 어려울 줄 알았는데,
축제기간과 상관없이 수국은 흐드러지게 피었더군요.
날씨 또한 화창한데 꽃 또한 화려하게 피었으니
가족 모두에게 웃음꽃이 만연한 것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마지막으로 광주광역시에 돌아가는 길에 잠시 낙동강 하부둑에 위치한
"현대 미술관"과 "낙동강문화관"을 방문한 것으로 여행은 끝났는데요.
이틀 동안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만 계속 이어져 마지막에 헤어지기 무척 아쉬웠지만.
그래도 저마다 일상이 있고 또 헤어지는 시간이 있어야 다음 만남이 더욱 행복할 것을 알았기에
각 자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음에도 이렇게 행복한 시간만 계속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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