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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의 인생/미미의 가족사진

2018.1.26. 가족사진

by ★☆ Mimi ☆★ 2018. 5. 1.

 

 

사실 어머니의 생일은 양력으로 1월 1일이기에 새해 첫날이라는 이벤트와 많이 가려 축하를 많이 못 해드렸습니다.

(물론, 생일이라는 자체를 하찮게 여겨 지나친 저희 탓도 있겠지만요.)

그러기에 이번년도에는 특별히 어머니를 위해 깜짝 생일파티를 26일날 준비했는데요.

우리는 어머니에게는 비밀로 한 채 몰래 26일날 케이크와 와인을 준비해 촛불을 피웠습니다. 

 

 

 

 

 

 

 

 

 

사실, 이전까지는 생일이란 의미를 한 살 먹어가는 슬픈 날으로 왜 축하해야만 하는지 알지 못 했는데,

그러나, 이번에 동생이 준비한 생일선물(케이크, 사진첩)이며 아빠가 준비한 거대한 튀밥(?) 선물에

난생 처음 받아보는 선물인 것처럼 눈물을 글썽이며 기뻐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갖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객관적으로 볼 때, 생일이란 인생에서 한 살 더 먹은 가상의 기념일이며 

생일을 축하해준다는 것이란 가상의 기념일을 축하해준다는 사소하고 단순한 행위이나

다만, 그 행위를 받는 당사자 입장에서는 주변 사람이 생각해준다는 사실로 인해 마음까지 움직일 수 있는

엄청난 위력을 지닌 일이더군요.

 

 

 

 

 

 

 

 

 

저는 기타연주나 사진촬영 등의 예술 활동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어떠한 물질적인 것으로도 움직일 수 없는 사람의 감정을 마치 손아귀에 든 반죽 마냥

쉽게 펴고 쥘 수 있는 행위라고 생각하기 떄문입니다.

그러나

예술보다 더 손쉽게 할 수 있으면서 사람의 마음을 쉽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아무리 하찮은 일일지라도 상대방을 생각하고 챙겨주는 행위인듯합니다.

아직도 저는 배워야 할 게 참 많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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