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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의 여행/서울 여행

2014.9.26~10.5 서울 방랑기

by ★☆ Mimi ☆★ 2014. 9. 26.


무원 면접이 9월 27일 토요일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7급 면접 강의가 10월 4일 토요일에 있었고요. 

국가직 면접도 보고 서울시 9급 인적성(28일)도 보는 겸

7급 면접 강의까지 서울에서 지내는 미미의 서울 방랑기!

 

 

1. 운영 이모집

 

9월 27일

면접을 본 후 곧바로 엄마에게 쪽지가 날아 왔습니다.

"운영 이모집으로 ."

엄마도 교육 대학교 친구들과 서울에서 오랜만에 모이려고 했나봐요.

곧바로 서울 외각 지역에 있는 운영 이모 집으로 향합니다. 

 

 

 

 

왼쪽부터 희숙 이모, 미선 이모, 엄마, 효숙 이모, 운영 이모입니다.

엄마 대학교 시절에,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쯤에 아주 친한 친구들이었다고 합니다.

제 나이 25 이지만 믿겨지지 않는 엄마의 과거 이야기.

물론 저희 아빠도, 엄마도 저만 할 때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그러한 사실들은 저에게 막연할 뿐입니다.

 

 

 

 

 

 

 

 

 

오랜만에 한 데에 모였으니 고기를 굽고 술을 부어 춤을 추고 노래를 불러야지요.

숯불이 이글거리고 육즙이 고기를 뒤덮습니다. 고기 특유의 냄새는 후각을 견딜 수 없게 자극합니다.

집 앞 테라스에서 이뤄지는 만찬은 흔히 할 수 있는 식사가 아닌데요.

정말 간만에 입 속에 침이 부족할 정도로 풍족하게 포식했습니다.

 

 

 

 

 

 

 


 

 

나애 아버지이십니다.

훤칠한 키와 날렵한 모습이 매력적인 분이십니다.

노련하게 고기를 구우시던 모습이 얼마나 멋지던지요.

저도 나중에 저런 아버지의 모습으로 자식들에게 다가가고 싶습니다.

(왼쪽은 우리가 식사를 했던 상입니다.)

 

 

 

 

 

 

 

 

수지 아버지이십니다.

첫 보기에 온화한 인상으로 사교성이 매우 좋으실 것 같지만

한편으로 굉장히 엄하시며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실 것 같은 분이십니다.

 

 

 

 

 

 

 


 

 

 

 

 

 



 

 

숯불고기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상에 올라온 다양한 채소는 어떻구요.

용왕님 수라상 저리 가라할 정도이더군요.

저마다 황홀한 색과 맛에 푹 빠져 서로 입을 멈추지 못 했습니다.

 

 

 

 

 

 

 


 

 

저랑 동갑 나애입니다.

어머니와 이모들은 저희 과거사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하시지만

제 기억 속에는 흐릿할 뿐이더군요.

항상 웃는 얼굴을 가진 좋은 성품을 가진 애일 것 같습니다.

친해지고 싶더군요.

 

 

 

 

 

 

 


 

 

 

 

 

 


 

 

 

운영이 이모가 건배사를 한 후 짠~ 술잔을 가볍게 튕기자

분위기가 더욱 후끈 달아오르네요.

바로 뒤쪽에 침실과 거실이 있는 이곳 테라스는 

정말로 지상낙원이라는 표현 이상을 쓰고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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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저녁 파티를 끝내고 집에 돌아오니 9시입니다.

이제 다음 방랑기는 28일 미선 이모집을에 간 것을 넘어서

30일 외가 현호 형님 집에 찾아가 다음 날 아이들 운동회에 간

포스팅이 되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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