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이어지는 미미의 코엑스 아쿠아리움 여행
두번째 이야기
저번까지 아쿠아리움이 어떤가에 대해 다루어 보았다면
이번에는 좀 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물고기를 올려볼까 해요.
물론 제 사진이 아직도 많이 부족해서 진실된 물고기의 아름다움을
많이 놓쳤지만 그래도 꼭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사진들입니다.
물고기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물론 전에도 수족관 많이 가봤지만 늘 머릿속에는 잘 익은 밥상의 고기반찬만 떠오릅니다.
하지만 밥상의 고기 외에 정말 아름다운 물고기들이 많습니다.
파란 빛깔이며 보라색이며 노란색 등. 우리가 흔히 상상하던 물고기의 모습과는 정 반대입니다.
이 물고기들은 마치 아기공룡둘리에
나오는 속이 빈 가시 생선 같군요.
혹 저만 그렇게 생각했을까요?
물론 아름다운 생물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무시무시한 상어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천진난만한 두 눈동자가
너무나도 귀엽지만 막상 실제로 눈 앞에 상어가 나타난다면
얼마나 무서울까요?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이 아이입니다.
옜날에 인어라고 오해를 받았다는 동물인데요.
직접 이곳에 근무하시는 분이 먹이를 준다고 합니다.
덩치가 집채만 한 놈이던데 먹는 양은 또 얼마나 많던지.
그런데 가만 보면 귀여워 보이기도 해요 ㅎㅎ
원래 본 주인공은 인어같은 아이이지만
제일 귀여웠던 것은 바로 이 거북이입니다.
본래 가지고 온 무는 주인공을 위한 먹이였지만
요 꼬맹이 거북이가 자기도 먹어 보겠다고 안달입니다.
사육사가 애써 한입 베어먹게 해줬는데 또 먹겠다고 쫄랑쫄랑 따라붙는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 ㅋㅋ
소라들이 서식하는 장소는 생각보다 물이 엄청 차갑습니다.
한 여름인데도 손을 넣어보면 몸 전체에 으스스 한기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저 곳에 불가사리도 있던데 불가사리는 만져보면 느낌이 조금 이상합니다.
스폰지밥에 뚱이를 볼 때는 만졌을 때 이상할 거 같지 않았는데요. ㅎㅎ?
3. 금고양이 카페
동생 집 근처에 있는 금고양이 카페로 향합니다.
금고양이 카페는 성균관대하고 매우 가깝습니다.
혜화역에서 내리셔서 5분 정도 걸으시면 마주할 수 있습니다.
금고양이 카페는 조용한 휴식처입니다.
돈을 내고 입장을 하거나 아니면 조금 가격이 있는 커피나 기타 음료를 사면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만화책도 구비돼 있으니, 별 다른 계획이 없다 싶으면
이곳에 오셔서 독서를 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카페에는 고양이가 5마리 이상 있습니다.
어떤 애는 통통하고 어떤 애는 비쩍 말랐고
어떤 애는 새하얗고 어떤 애는 또 검디 검습니다.
제가 카메라로 샷을 잡아보자 포즈를 취해주는 친절한 고양이 양
미녀는 고양이를 좋아합니다.
아니 고양이가 미녀를 좋아하는 걸까요?
녀석이 저에게는 오지않고 항시 누나들 옆에만 가서 얼쩡거립니다.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담는 것도 사진사님의 역활이지요.
엇! 이 녀석은 뭔가 좀 다릅니다.
처음에는 저에게 관심없는 척 자기 털만 열심히 긁더니
점점 저에게 한걸음씩 내닫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눈을 주면 금세 또 딴짓을 하는 척합니다.
그러다가 또 한 걸음 다가오고
이러다가 제 품에 안기나 싶었는데...
그 녀석의 목표는 제 가방이었습니다.
같은 검정색이라 마음에 든 것인지
아니면 가방 특유의 질감이 마음에 든 것인지
제 가방에 자꾸 얼굴을 파묻습니다.
너...너 그러면 안 돼.
귀여운 고양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금고양이 카페!
고양이들과 함께 있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군요.
마음 같아선 여기 있는 고양이들과 평생 있고 싶었지만
만남이 있었으면 헤어짐도 있어야 하는 법.
저도 이만 집에 돌아와 내일 광주로 다시 올라갈 채비를 해야지요.
금고양이 카페! 정말 괜찮은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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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서울 여행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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