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울산까지 이어지는 해안가에는 상당히 많은 해수욕장이 있는데요.
대부분 해수욕장은 부산에 가까워, 각종 사진 동호회이며 모임에서 이미 많이 방문해 봤는데요.
제가 스스로 계획을 잡고 알아가며 각각의 해수욕장을 찾아가 본 적은 한번도 없기에 해수욕장의 위치이며 지리 등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더군요.
그러기에 날을 잡아 휴일에 한번 해수욕장 일대를 돌아다니며 정리를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진하 해수욕장(A), 간절곶(B), 나사리 해수욕장(C), 임랑 해수욕장(D), 일괄해수욕장(E))
(일광해수욕장 다음에 송정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으로 이어집니다.
다만, 이번 블로그에서는 송정해수욕장부터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위는 간절곶에 존재하는 등대사무소입니다.)
간절곶은 한 겨울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기에
내륙에서 새해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어 널리 알려졌다 하는 지역인데요.
사실, 지금 이곳은 새해 일출보다 2001년에 설치된 간절우체통 및 등대 등으로 더욱 알려진 지역이더군요.
간절우체통은 간절히 바라는 것을 우체통에 넣으면 소망이 이뤄진다고 하는, 사람 키보다 큰 높이 5m짜리 소망우체통이 있어
사람들이 한번쯤은 꼭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주변에도 커피숍이 많지만 간절곶에서 대표적인 커피숍 카페배네와 넓디 넓은 잔디밭이 눈에 띄는데요.
이곳에서 조금만 쉬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여유로움을 느끼기 위해
봄 기운이 가득한 5월초에 특히 이곳을 방문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듯하더군요.
간절곶이 워낙 유명하다보니 부산에 사시는 분 들이 많이 찾긴 하지만
그래도 사실, 엄밀히 말해 간절곶은 울산과 가까운 지역입니다.
간절곶 방파제 위에서 진하해수욕장을 넘어 울산 온산항까지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육안으로 항만에 존재하는 공장 시설물을 직접 볼 수 있다니,
지도상 보는 것보다 훨씬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간절곶보다 더 울산에 가까운 곳이 바로 진하해수욕장입니다.
이곳에 있는 명선도는 일출 해무가 너무 아름다워 사진을 찍는 분들이 특히 많이 찾는 곳인데요.
해수욕장 끝에 회야강을 가로지르는 명선교의 특이한 교량 모습이 특히 눈에 띕니다.
(첫번째 사진 : 진하해수욕장 및 명선교)
(두번째 사진 : 진하해수욕장 및 명선도)
간절곶에서 남쪽으로 조금 내려오면 나사리 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는데요.
나사리 해수욕장은 하얀 등대를 기점으로 좌측과 우측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좌측과 우측을 나누는 기준은 민간인이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이냐 아니냐 차이인데요.
2016년도에 좌측구간에서 여름철 피서겸 물놀이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좌측구간은 자갈 등이 해변에 가득해 매우 위험하고 항내 정온도 확보되지 않아 파고 또한 매우 높습니다.
(사실, 좌측은 물놀이가 금지된 구간입니다.)
(제가 사진 촬영했던 나사리방파제가 항내 정온(calmness)을 잡아주는 듯합니다.)
나사리 해수욕장에서 좀 더 남쪽으로 내려오면 영화 판도라에서 첫 화면 배경지로 나오는
임랑해수욕장(이곳에서 보는 고리원자력 발전소의 모습이 영화에 나타납니다.)을 볼 수 있는데요.
방사선 비상 대피 안내판까지 있을 정도로 고리원자력발전소(1978년 가동한 우리나라 최초 원자력발전소)와 가까운 해수욕장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으로 꺼리는 장소인 듯하더군요.
(실은, 나사리해수욕장도 원자력발전소와 그리 멀지 않습니다.)
나사리 해수욕장에서 조금 더 내려오면 일광해수욕장을 만나 볼 수 있는데요.
기장군청에서 조금 북측에 위치하기에 기장읍에 거주하고 있는 분들이 많이 찾을 듯한데요.
최근에는 부산 지하철 제6호선인 동해선이 이곳까지 들어서며(`16.12.)
광안리나 해운대처럼 사람이 많이 붐비는 곳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하네요.
(해수욕장 중앙에 배 모양의 이벤트 무대가 인상적입니다.)
(송정해수욕장부터는 부산 인근이라 별다른 리뷰는 하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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