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3.1. 감천항 일대 활보기

 

 

봄을 맞이하는 3월 첫날 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가시지 않는 차가운 날씨는

봄을 맞이하여 이제 막 태동하려는 모든 살아있는 것들의 마음을 놀래키기에 충분합니다.

오늘은 저번 주에 가지 못했던 감천항 일대를 돌아보기 위해 다시 카메라를 둘러메고 거리를 떠납니다.

(첫번째 사진 : 지도상 1번, 두, 세번째 사진 : 지도상 2번)

 

 

 

 

 

 

 

 

 

감천항은 부산항의 물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고철, 양곡, 시멘트 등을 운반하는 전용 부두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기본계획이 수립(1978년)되고 건설되어 1990년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부두인데요.

부산항 신항이 건립(2000년초)된 후부터 물동량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래도 부산하면 빠질 수 없는 대표적인 부두 중 하나입니다.

(부산해안순환도로 일부구간(을숙도대교~장림고개)의 지하차도 공사가 한창이네요.)

(지도상 3번, 4번의 사진)

 

 

 

 

 

 

 

 

 

마침내 지도상 5번에 해당하는, 감천문화마을에서 내려왔던 길과 마주하는 지점에 도착했는데요.

멀리 고성대 병원이 눈에 띕니다.

2년 전(2016년) 이곳에 다니던 간호사(pupu)와 친해지기 위해 고성대 병원에 위치한 교회까지 다녔던 기억이 나는데요.

남천시장에서부터 천마산길을 타고 고성대 병원까지 대략 1~2시간 버스를 타고

부산 이곳저곳을 돌아 예배 드리러 갔던 기억이 생생한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저 어리기만 하고 부끄러웠던 추억이네요.

 

 

 

 

 

 

 

 

 

아직은 부산에서 제가 못 가본 곳이 상당히 많은데, 그래도 이제서야 부산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네요.

다음에는 감천항을 전반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산복도로에 대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사진은 지도상 5번에서 촬영한 감천일대의 전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