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장미 축제입니다.
5.24~5.26일까지 한다네요.
수업도 끝나서 여유롭게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장미축제를 즐겨 봅니다.
장미축제는 조선대학교 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주변에 꾸며져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장미 구경을 시작하도록 하죠
:)
어렸을 적에는 누구나 생각합니다.
이 세상의 장미는 오직 하나!
하얀 천에 가시에 찔린 백설공주의 피로 물들인 꽃잎과 잎사귀라고요.
하지만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세상에 눈이 뜨이게 되고 장미는 빨간색뿐만이 아니라
짙은 빨강, 연한 빨강 등. 수만 가지이며
빨강 계열외에도 다양한 장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노란 장미, 분홍빛 장미, 심지어 보라색 장미도 있더군요.
(평소 보라빛을 좋아하긴 하나 보라색 장미는 영 아니였습니다)
역시!
장미는 빨간 빛이죠. 요동치는 선혈의 빛깔을 잠재워 버릴 정도로 새빨간 장미!
그 봄날, 그날따라 하늘이 푸르던데 환하게 터지는 장미의 빛깔은 배경에 대비돼
더욱 아름답게 빛납니다.
LOVE AND PEACE(?????)
장미에 가까이 다가가면
숨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장미 속에 누어있는 요정의 숨소리요!
만약 다가간다면 장미는 더욱 부끄러워서 몸을 숨기겠지만
자세히 들여다보세요.
요정의 보조개를 볼 수 있답니다
이제 갓 소녀 티를 벗은 여 아이처럼 수줍어 볼에 미소를 머금은 채
밝게 웃는 장미도 있지만요.
한편 마녀의 저주에 걸린 공주를 감시하는 듯한 도도한 검은 빛깔의 장미도 있답니다.
이 장미들은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무척 매혹적인 색상을 가졌답니다.
축제는 축제인가 봅니다.
한편에는 방문객을 위한 학생들의 환영회가 진행되고
한편에는 눈이 심심치 않도록 잘 꾸며 놓은 장미들도 있더군요.
-------------------------------------------
혹시
장미들이 너무 아름다워 집에 꾸미려고 꺽지 마세요.
아름다움은 구경하는 것이지 소유하는 게 아니라네요.
찔리면 아프니까요
'미미의 인생 > 미미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8.15 풍암저수지 야경 (0) | 2013.08.15 |
---|---|
2013.8.3 운천저수지 음악분수대 야경 (0) | 2013.08.03 |
2013.6.30 일출 (0) | 2013.06.30 |
2013.6.8 광주천 유랑기 (0) | 2013.06.08 |
2013.5.25 풍암호수 장미공원 (0) | 2013.05.25 |
2012.11.24 ~ 27 밝은세상동아리 센터 쌤 송별회 및 준비기간 (0) | 2012.11.24 |
2012.10.9 측량기기 설치장면 (0) | 2012.10.09 |
2012.9.29 묘지 개로 시공기 (0) | 2012.09.29 |
2012.6.30 슬램덩크 완파 후기 (0) | 2012.06.30 |
2012.6.17 대학교 날 샌 후기 (0) | 2012.06.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