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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의 여행/부산 여행

2015.5.31. 유엔평화기념관

by ★☆ Mimi ☆★ 2016. 10. 2.

 

 

 

부산에도 봄이 다 지나가고 따뜻한 여름의 볕이 들 무렵 UN 평화기념관에 갑니다.

부산 디지털사진동호회에 가입해 일에 치여 활동을 하지 않다고 우연히 출사가게 된 장소가 바로 이곳입니다.

UN기념공원 근처 언덕에 자리잡고 있어 작정하고 와야겠다 결심하지 않은 이상 쉽게 찾기 힘든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들어갈 때부터 각 나라들의 국기가 눈에 띄는데요.

유엔평화기념관이라는 곳은 1945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만들어진 UN군(국제연합군)인들을 기리기 위한 곳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우리나라에 있어서 그런지 한국전쟁관이 가장 먼저 있더군요.(UN군의 업적은 한국 전쟁 말고도 정말 많을 거에요)

 

 

 

 

 

 

 

 

 

아쉽지만 대한민국 과거에 대하여는 슬픈 기억밖에 생각나지 않습니다.

국사책에서 시종일관 내분이며 왜침이며 일제강정기 이야기만 다루기에 그런지

항상 대한민국 과거하면 당하기만 한 민족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뇌리에 각인되더군요.

(물론 시험에 가장 중요한 항목들이 그런 점들인 것도 있습니다만...)

 

 

 

 

 

 

 

 

 

 

우리가 UN군의 도움을 가장 많이 받았을 때는 대한독립이 이루어지고 난 뒤입니다.

당시 얼어붙지 않은 항구를 얻기 위해 소련은 미국이 주둔하고 있는 대한민국 남쪽을 먹을 필요가 있었고

당시 공산국이었던 중국, 소련에게 북한은 서로의 이해관계 속에 전쟁에 필요한 엄청난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당시 세계강국의 이해관계 속에 조선인민공화국(현 북한)은 남침을 강행했고

멋도 모르고 전쟁에 뛰어든 수많은 대한민국의 이삼십대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고 하는데요.

같은 피를 나눈 형제끼리 주변의 꼬드김에 이끌려 주먹질을 한 꼴이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슬픈 일입니다.

 

 

 

 

 

 

 

 

 

 

한국전쟁관을 돌아 다른 관도 있던 것 같은데 아직 미완성이더군요. 그리고 위의 장소는 유엔평화기념관의 마지막 장소입니다.

평화 트리라는 곳에 다양한 사람들이 희망의 문구 하나 하나를 적어 붙여놨더군요.

저도 "여자친구 생기게 해주세요." 라고 적어보고 싶었는데... 차마 용기가 안나더군요.

(어쩌면 사진을 붙였을 경우 지금쯤 생겼을 지도요.)

 

 

 

 

 

 

 

 

 

 

 

이곳이 원래 고도가 있는 곳이었다고 아까 언급을 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제가 사는 곳 근처 주요한 곳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남천해변시장부터 광안리 해수욕장. 그리고 경성대 부경대까지...

이렇게 넓은 시야를 보기 전에는 외딴 곳에 있어 사람들의 시야에 잘 밟히지 않는 나쁜 점이 있겠지만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점도 있더군요.

 

 

 

 

 

 

 

 

 

 

 

 

 

 

 

 

 

 

마지막으로 아직 미개관된 옆 빌딩 더 높은 곳에서 멀리 우리 숙소 쪽을 찍어보며

이상 유엔평화기념관 출사를 마치려고 합니다.

다음에 부산의 어디를 가볼지 기대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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