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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의 인생/미미의 가족사진

2020.3.21. 가족여행(여수시)

by ★☆ Mimi ☆★ 2020. 10. 28.

 

봄바람을 느껴보고자 전라남도 여수로 가족여행을 떠납니다.

 

전남 여수시는 기타 광주 교외 지역에 비해 먼 곳에 위치해 자주 방문하기는 어려운 곳 중 하나인데요.

그러나 2012년 여수 엑스포 등으로 워낙 유명한 도시이기에

이미 엑스포 해양공원 일대 및 오동도, 고소동 등은 눈 감고도

찾아갈 수 있을 정도로 많이 가 본 도시 중 하나이더군요.

 

그러기에

이번에는 타지역 사람들은 방문하기 어려운, 너무나도 황홀해 한번 방문하면 또 찾아간다는

여수의 여행지로 목적지를 선정하고 떠납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여천산단 뒤편에 위치한 영취산인데요.

봄에 진달래 꽃이 온 산을 덮는, 국내에 몇 안되는 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벌써 해가 바뀌어 벚꽃이 피었다 졌고 3월말부터 진달래 소식이 들려오니

영취산에도 진달래가 만개했을 것만 같아

이번 가족여행의 첫번째 여행지를 영취산으로 잡았는데요.

산에 오르니 붉은 기운이 흘끗 보이기는 하나 아직 생각보다 많이 피지는 않았더군요. 

(막 움을 트기 시작한 것이 4월초순에나 만개할 듯하더군요.)

 

 

 

 

 

 

여수로 출발하기 전만 하더라도,

영취산에 오르면 만개한 진달래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모두를 부추겼는데요.

아직 꽃잎도 피지 못한 흘끗흘끗 꽃봉오리만 비추는 진달래는 저를 민망하게 하는군요.

그러나 진달래보다 더욱 아버지, 어머니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가릴 것 없이 눈 앞에 훤히 펼쳐진 여천산단의 전경입니다.

 

 

 

 

 

 

광양항은 국내에서 부산항 인천항에 이어 3번째로 큰 국가 무역항인데요.

특히, 여천산단은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거대한,

단일 규모로는 세계 1,2위를 다투는 최고의 석유화학제품 산업단지입니다.

이런 여천산단의 모습을 영취산 정상에서 막힘없이 볼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커다란 항만이 대한민국에 있다는 자체가 정말 뿌듯하기만 하는군요.

 

 

 

 

 

 

 

 

 

 

 

여수 소호동에 위치한 디오션리조트에서 숙박을 한 후

고소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커피도 즐기고 오포대도 방문하고

여수 구시내인 여서동 뒤편의 구봉산에 올라 멋진 여수의 모습을 구경한 후

마지막으로 봉산도에 위치한 봉산게장거리에서

점심을 먹고 부모님은 광주로 귀가했는데요.

 

 

 

 

 

 

직장에 들어와 4년 가까이 부산에서 혼자 살다 여수로 와 자주 부모님을 뵐 수 있는데요.

국가 항만을 개발하기 위해 전국을 떠도는 직업이다 보니 

온가족이 함께 모이는 매 순간이 무척이나 즐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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