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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의 여행/부산 여행63

2019.8.18. 동래읍성 북장대, 복천박물관, 배산 방문기 회사 인사 시즌이 되자, 누군가 지정되어 혹은 타겟이 되어 부산을 떠날 수 있다는 소문이 회사 내 피어오르기 시작합니다. 이제 저 역시, 부산에 처음 발을 딛은지 어연 4년이라 회사 내 인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는데요. 인사 대상에 포함되어 여수로 갈 것 같다는 소문이 솜사탕처럼 피어오르기 시작해 확정 단계로 바뀌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물론, 작년 이맘때쯤에도 저의 인사 소문이 조금 회사에서 나돌아, 부산에서 떠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더욱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 더욱 열심히 부산을 활보하고 다녀 이제 더 이상은 부산에서 볼 것이 없다고 자신했지만 막상 부산을 떠나는 순간이 찾아오니 아직 못 가 본 곳이 눈에 밟혀 무척 아쉽기만 하더군요. (3번째 사진, 동래읍성 북장대) 부산을 .. 2020. 10. 2.
2019.8.9. 부산 금정산 정상 물론, 부산을 대표하는 산이라면 누가 뭐라고 해도 임도가 조성돼 있고 산 정상(통신탑) 부근에 커피숍 및 전망대가 있어 차를 가지고 쉽게 올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황령산임이 분명하나 부산의 역사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분이라면 당연히 금정산을 가리킬 것입니다. (조선 말 이전, 금정산은 왜구 침략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으며, 대부분의 주요 도시는 금정산 주변에 위치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부산을 대표하는 황령산도 오르고 그 외 "엄광산", "구덕산", "승학산", "아미산", "천마산", "봉래산", "장산" 등 웬만한 주요 산은 전부 올라가 봤는데요. 어쩌면 지금까지 부산의 뿌리라고 봐도 무방할 금정산을 아직 안 올라가 봤더군요. 당연, 부산에서의 마지막 여정을 .. 2020. 10. 2.
2019.8.3. 부산 회사 야경 하루 하루가 지날수록 곧 부산을 떠나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올 것만 같습니다. 물론, 아직 사람들 내면 속에 경상도와 전라도라는 경계를 무너뜨리지 못 해 제가 전라도에서 왔다는 편견만으로 더욱 차디찼던, 부모님 품 속 밖의 험난한 세상을 처음으로 느끼게 해 준 부산이라는 도시이기에... 오히려 그렇게 차디찬 곳에서 버텼기에 더욱 강하게 성장할 수 있었기에... 이제 부산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은 제가 부산에서 남아있는 시간을 더욱 애틋하게 만드는군요. 그 애틋함으로 마지막 회사에서 볼 수 있는 도시의 모습을 촬영해 봅니다. 실은, 회사는 부산에서 내로라하는 중심 지역에서 상당히 많이 떨어진 외딴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그 외딴 곳이 항만과 인접하기에 야간에도 항상 불빛으로 화려하게 .. 2020. 10. 2.
2019.7.27. 광안대교 상부 기행기 7월 중 크루즈선을 타고 부산을 대표하는 광안대교 하부를 탐방 했었는데요. 우연찮게 찾아온 광안대교 상부 개방 이벤트에 참가함으로써 이번에는 광안대교 상부를 탐방해보고자 합니다. 비로서 "광안대교" 상 하부를 탐방하니 이제서야 "부산"의 "부"를 아는 여행가로 다시 태어난 듯하네요. 광안대교는 연장만 하더라도 5km가 넘는(7.42km) 부산의 수영구와 해운대구를 직접 연결하여 부산의 교통체증을 해소하는 "관광"이 아닌 "교통체증 해소"가 주목적이기에 별도 도시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별도 존재하지 않습니다만 부산광역시에서는 그러한 광안대교를 연 중 3~4번 민간인이 걸어볼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기에 "광안대교" 개방 시기에 "광안대교" 위에서 광안리 해변의 전경을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2020.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