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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의 여행/부산 여행63

2019.7.16. 부산 해운대 크루즈(요트)선 승선기 항상 일상적이고 반복되는 무미건조한 일상을 보내다 문득, 회사 직원에게 복지 차원에서 관광 홍보용으로 크루즈선을 무료로 태워준다는 소문을 접했습니다. 아무래도 회사 일이기에 누가 갈 것인가 눈치보며 아무도 먼저 가겠다고 손들지 않는 가운데, 생애 한번도 타 본 없는 크루즈 선이기에 당당히 먼저 손을 들어 가고자 하는 의지를 표했습니다. "Cruise" 영단어 의미로는 "꾸준한 속도로 나아가다, 순항하다, 유람선 여행을 하다."라는 뜻인데요. 특별히 "크루즈선"을 탄다고 칭해서 특별히 다른 의미가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단순히 바다를 항해하는 유람선을 타는 행위에 불과했더군요.. (물론, 유람선보다는 호화로운 개인 요트를 즐기는 것이지만요.) 2015년도 미국 샌프란시스코 여행 중에 금문교를 넘어 "소샬.. 2020. 10. 2.
2019.7.6. 영도 태종대 수국축제 이미 6월 중순 가족여행으로 태종대에서 개화한 수국을 볼 수 있었지만 수국이 완전 개화했다고 보기에는 보기에는 이른 시기였기에 다시 한번 수국이 가장 아름답게 활짝 핀다는 7월초 태종대 수국축제에 맞춰 다시 수국을 보기 위해 태종대를 방문합니다. 수국 문화 축제 시기인지라 태종사 여기저기에는 "수국 문화 축제"라고 적힌 알록달록한 글귀가 여럿 보이며, 수국이란 꽃을 소개해주는 게시판도 설치되었네요. 게시판에는 색깔별로 상이한 수국의 꽃말이 적혀있는데요. 꽃말은 꽃의 향기나 모양 및 그 나라의 전설, 신화 등에 따라 나라별로 상이하게 지정된다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수국의 꽃말은 청색이 "냉정", 흰색이 "변덕" 이라는데, 조금 이해하기 어렵네요. 사실, 수국이란 꽃을 제 인생에서 2019년에 처음처음 접.. 2020. 10. 2.
2019.4.13. 부산 장산 등반기 부산에 존재하는 갈 수 있는 웬만한 여행지는 전부 방문했다 자신하지만 사람들이 물었을 때 아직도 가보지 못한 여행지가 꽤 있더군요. 부산의 중심에 위치한 황령산과 더불어 해운대구를 짊어진 장산이 바로 그 곳인데, 물론 장산 그 자체로는 특별히 여행자에게 여행지로서 추천하는 장소는 아니지만, 이미 벌써 4년이라는 기나긴 시간을 부산에서 보냈었기에 저에게 있어 장산은 이제는 방문해봐야 할 하나의 여행지로 느껴졌습니다. 해운대 뒷편에 우뚝 서 있으며 부산을 횡단하는 수영강 옆으로 기나긴 산맥을 드리우며 누어있기에 장산에 오르는 방법은 실로 다양한데요. 그러기에 자신의 목적에 따라 신중하게 코스를 선택할 수 있지만(물론 어느 코스를 선택하던 힘들기는 매한가지입니다.), 저는 부산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장산이.. 2020. 10. 2.
2019.2.17. 부산 기장 동항성당 방문기 부산 동쪽 끝 해운대 넘어에 있는 기장. 부산의 특성상 도시가 한 지역을 중심으로 모여있지 않고 큰 산을 중심으로 좌우로 길게 뻗어있다보니 같은 부산이라도 먼 지역을 가기 위해서는 지하철을 이용한다 하여도 기본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특히 기장은 부산 해운대 너머 동쪽 끝에 위치하였기에 사람들이 자주 방문하지 않는 외면받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동항성당은 6.25 전쟁 중 부산에 피난 온 신자와 기존에 살고있던 신자들이 모여 만든 공소인데요. 처음에는 공소라고 불리기도 창피한 판자촌에서 건축물의 많은 소실과 신축, 개조를 통해 지금의 아름다운 동항성당이 탄생하였다 하네요. (1번째 사진 : 동항성당) (2, 3번째 사진 : 동항성당에서 볼 수 있는 일출 전경) 동향성당은 방문이 기피되는.. 2020.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