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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의 인생/미미의 일상

2015.7.3. 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식

by ★☆ Mimi ☆★ 2016. 10. 2.

 

 

 

유니버시아드(Universiade)란 국제스포츠연맹이 주관하는 대학생 종합 스포츠 경기인데요. 마침 광주광역시에서 하계유니버시아드를 한다고 합니다.

때마침 저에게 쥐어진 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식 티켓!! 이런 황금같은 기회를 놓칠 수가 없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당장 월드컵경기장으로 발걸음을 재촉해봅니다.

 

 

 

 

 

 

 

 

 

 

 

벌써부터 입구에는 언론사들이 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식을 알리기 위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사람들도 이러한 볼기회를 놓치기 싫은지 서로 다투어 먼저 들어가려고 떄로 줄지어 서 있고요.

조금씩 조금씩 개미 발걸음 속도로 전진해 나가 가까스로 하계유니버시아드 표를 교환하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개막식은 거의 자정이 가까워서 개최했습니다만(불꽃 쏘아올림을 더욱 부각하기 위함이겠죠.)

그날따라 하늘은 유난히 푸르더군요. 마치 도화지에 파란 물감으로 물 들였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였습니다. 

물론 저녁이 다가오며 하늘에 어두운 장막이 드리운 것은 사실이지만...

 

 

 

 

 

 

 

 

 

 

반기문 UN청장의 모습이 전광판에 나오고 이제 본격 무대의 개막식이 시작됩니다.

유명인사들이 한명씩 무대 위에 올라 사람들에게 유니버시아드의 취지와 앞으로 미래를 언급한 후

대학생들이 하나 둘 올라와 춤을 추고 갖은 포퍼먼스를 행하더군요.

 

 

 

 

 

 

 

 

 

 

 

이런 자리에 우리나라 대통령이 빠질 수가 없죠. 무대 위에 직접 올라오지 않았습니다만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이 전광판에 비추더군요.

곧 자랑스러운 태극기의 모습이 무대 위에 계양되면서 대한민국 영토를 지키는 자랑스러운 전투기들이 하늘을 순회하더군요.

진심으로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정말 멋진 나라입니다.

 

 

 

 

 

 

 

 

 

 

빛조차 없었던 세계에 음과 양이 만나 조화를 이루면서 젊을을 탄생시켰다.

이러한 의미를 담고 있는 무대는 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식의 초창기를 장식했는데요.

푸른 색으로 물결 치는 천과 붉은 색으로 일그러지는 천이 어울려 춤을 추니 정말 화려하더군요.

(물론 여성악가 분이 나와 노래를 하는 것도 정말 심금을 울렸습니다.)

 

 

 

 

 

 

 

 

 

 

 

마침내 하계유니버시아드를 대표하는 마크가 올라오고 각 나라의 선수들이 입장하기 시작합니다.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abc순으로 각 나라가 발표되고 (나라 수가 얼마나 많은지 이 순서만 해도 30분이 훌쩍 넘습니다.)

마지막에는 역시 korea가 입장하더군요

 

 

 

 

 

 

 

 

 

 

다른 나라 입장할 때도 환호성 및 박수소리가 정말 대단하던데요. 특히 마지막 한국이 등장할 때 만큼은 박수소리가 우레소리만 합니다

역시 우리는 다른 민족에는 없는 단일의 민족이라는 자부심이 있는 것일까요? 정말 대단하더군요.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기가 확 눌려버릴만큼 대단한 함성소리입니다.

 

 

 

 

 

 

 

 

 

 

 

그리고 본격 대회 무대의 시작의 포퍼먼스가 이어집니다. 과거로부터 배우고 소통했던 젊은이들이 앞으로 진보할 모습을 나타냈다는데요

여러명의 청년들이 저마다 하나씩 소품을 들고나와 연극(?)을 벌이는 것이 정말 아름답더군요.

그러면서 밤이 짙어지기 시작하는 것이 본격 화려한 무대가 시작될 기운입니다.

 

 

 

 

 

 

 

 

 

 

 

그리고 초청가수 블락비가 나와 노래를 하며 동시에 가운데 네모난 탑이 세워지더군요.

대회를 개회한다는 개회사, 환영사, 대회사가 이어졌지만 네모난 탑은 그냥 장식용일 뿐 어떠한 것도 튀어나오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한두명 저 위에서 튀어 나올줄 알았습니다. 마치 서커스처럼요,)

 

 

 

 

 

 

 

 

 

 

 

그리고 개막식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은 항상 성화봉송입니다.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준 불쌍한 프로메테우스가 우리에게 승리의 영광을 안겨다 주겠지요?

대한민국 스포츠를 밝힌 운동선수 김덕현, 최은숙, 김택수, 임금별이 성화봉송 주자로 차례대로 뛰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은......

 

 

 

 

 

 

 

 

 

 

기계체조의 양학선이 뛰었습니다. 성화를 들고 마지막 계단까지 올라 불을 피우는 듯했는데 그곳에는

한국 최초로 미국 야구 메이저리그에 나가 한국을 빛낸 박찬호 선수가 양학선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그리고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보며 가슴에 벅찬 미소를 띄며 마지막 성화봉송을 했습니다.

 

 

 

 

 

 

 

 

 

 

 

 

 

 

 

 

 

 

Light Up Tommorow : 내일을 밝힌다.

내일을 밝힐 타오르는 성화가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기간 동안 있을 것을 생각하니

광주에서 태어난 사람으로서 상당히 설레고 벅차더군요.

정말 이런 날은 수만번 찾아와도 지겹지 않을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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