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스톤 디자인은 4학년 마지막 수업입니다.
수업 시간에 우리는 앞으로 장래에 쓰일 만한 교량을 만들어 남들에게 이럴 수 있다고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데요.
학점과 학년에 비해 은근 시간 많이 잡아먹는 수업이기에 참석하고 싶지 않지만 전공 필수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만들기로 한 교량은 하부에 원활하게 차가 다닐 수 있도록 하고 상부에는 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의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덮개공원이라는 것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먼저 하부 단면의 제작 모습.
제가 면접 때문에 서울에 있었기에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두꺼운 나무, 혹은 절지에다가 검은색 차도와 색지를 입힌 후 색종이로 차선을 그었습니다.
그리고 상점에서 파는 크리스마스 트리 전구를 하부에 구멍을 뚫어 끼워 넣었구요.
코드를 꽂아보니 전등이 점화된 것이 보이더군요.
그 이후 차들과 전등 모형을 사서 본드로 붙이니 하부 단면의 완성입니다.
(기둥의 경우 지우개에 스톤스프레이를 뿌려 색을 입혔습니다.)
다음으로 상부 구조물. 상부는 덮개로서 직접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했습니다.
먼저 가운데 호수에 파란 특수 색지를 입혀 물 느낌이 나도록 조성한 다음
주변에 본드로써 자갈돌을 붙여 호수를 만들었습니다.
진짜 힘들었던 것은 다음 구간인데 만들어진 길 주위로 특수 잔디를 알맞게 잘라 붙여
결국 위와 같은 단면이 최종 완성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부 할 때와 마찬가지로 단면에 구멍을 뚫어 전구를 꽂아 완료했고 스티로품으로 밑판 간격을 줘
전선 등을 그 안쪽으로 다 정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빌딩 등을 위로 세워 꾸밈으로써 완료한 것이 바로 덮개공원.
(옆면은 스티로폼을 삼각형 모양으로 잘라 스톤스프레이를 뿌려 만들었습니다.)
하부에는 차도가 다니고 그 위로 덮개공원이 조성돼
사람들이 삭막한 차도 위 공원에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연못이 조그마하게 조성돼 사람들이 더욱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곳.
그런 낭만적인 곳이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최종 완성된 모습.
처음에는 이것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고민도 많이 하고 만드는 도중 수많은 어려운 난관에 부딪혔지만
이것을 만들기 위해 캡스톤 디자인 조원이 모여 1달 동안 고생한 결과 점차 하나 둘씩 완성되가니 보람차더군요.
저는 수작업을 통해 이런 것을 만들기란 불가능한 줄 알았어요. 하지만 작품의 완성도를 볼 때
앞으로 이런 과제가 저에게 다시 주어지더라도 해낼 수 있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11월 25일 최종 평가의 모습을 보여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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