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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의 인생/미미의 일상

2014.3.2 가영누나 결혼식

by ★☆ Mimi ☆★ 2014. 3. 2.


남 가천 컨벤션센터 웨딩홀.


저희 家에서 맞이하는 첫 번째 결혼식입니다.

둘째 고모의 따님(저로서는 누나) 결혼식이라서 당연히 제가 빠질 수 없습니다.

사진기를 들춰 메고 결혼식으로 떠나봅니다.






아직도 날이 춥다 하며 외출을 삼가하셨던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도 이 날은 특별할 수밖에 없습니다.

생에 첫 손자 결혼식이니 그럴 수밖에요.

평소 잘 안 입으셨던 양복과 기성복을 손수 꺼내

곱게 차려 입으시고 먼 길 떠나 예식장에 나오셨습니다.










어디 할아버지 할머니 뿐이랴.

이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종종 보기 힘들었던 고모들까지도

바쁜데 불구하고 나오셔서 

안부를 전할 수 있었습니다.













결혼에 앞서 본격적인 웨딩 스냅 시간.

본 예식 스냅의 촬영자 분께서 

사진을 찍는데, 신랑 신부 입가에 웃음 꽃이

환하더군요.

행복해 보입니다.












오오 

아름다우십니다.

마치 손에 든 꽃송이처럼

막 피어오르려는 듯,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신랑, 신부 입장!

신랑은 누구에게도 지지않을 정도로 당당하게

신부 손을 꼭 잡고 무대 위에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고 있습니다.

신부는 혹여 미끄러지지 않을까

왔던 길도 다시 살피며 조심스레 앞으로 내딛습니다. 











축가는 가영 누나의 동생분께서

나오셔서 한 곡 뽑아주셨습니다.

늘 봐왔던 모습이 아닌 양복을 입고 

점잖게 마이크를 잡으니

그렇게 멋질 수가 없어요.













결혼식 축하드려요

평생 행복하게 사실 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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