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LV에서 꼭 봐야하는 것 중 하나는 도박꾼을 불러 모으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호텔이지만
(LV에는 스핑크스, 에펠탑 등 각이각색의 호텔이 정말 많고 각 호텔마다 갖고 있는 특색도 정말 다양합니다.)
3대 쇼(O, Ka, Le Reve) 역시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세계적인 쇼라고 합니다.
우리는 3대 쇼 중 하나인 Le Reve를 보기위해 네바다 주 LV(라스베가스)의 Wynn 호텔로 향합니다.
중국에서 서커스를 봤을 때도 저작권 등 문제가 다양하게 얽혀 사진 촬영을 금하던데요.
Le reve 쇼 역시 사진 촬영을 금해 남은 것은 연극 극초반과 후에 촬영한 사진 뿐이네요.
(마지막 사진은 쇼가 끝났을 때 온갖 꽃들이 화려하게 피는 장면입니다.)
세계적인 쇼라는 명칭답게 여러가지 내용으로 다양한 연출을 하던데,
하필이면 귀에는 익숙치 않는 영어이기에 제 귀에는 그냥 웅얼거리기만 할 뿐입니다.
연극의 정확한 내용이 파악되지 않으니 비싼 연극이 제 가치를 못하여 매우 아쉽더군요.
위의 사진은 Le reve 쇼를 관람한 후 LV의 South Point 호텔에서 도박으로 돈을 딴 사진입니다.
도박이 한번 성공하니, 사람들이 왜 도박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지 알겠더군요.
제 도박의 시작은 그저 장난삼아 투자한 10$일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돈은 증감을 오가다가 점점 0으로 수렴해갔죠.
당연히 도박머신이니까 돈 잃는 것은 당연하지... 라고 생각했기에 마지막 2$가 남았을 때는 배팅금을 두배로 올려
빨리 남은 금액을 소진하고 방으로 들어가 잠을 청하려고 했었습니다.
바로 그 때, 갑자기 도박머신에서 여의주 모양의 원 3개가 슬롯에 들어오더군요. 갑자기 기계가 미친듯이 굉음을 울기 시작합니다.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는데, 도박 머신이 혼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미친듯이 돌기 시작하더군요.
도박머신에는 Bounus Round 32회라는 글귀가 적혀있었습니다.
1$만 남겨놓은 상황에서 기계가 미친듯이 32$까지 돈을 굴려 뽑아내니 제 양 손은 땀 범벅이 돼 계속 부들부들 떨며 가만있지 못하더군요.
주변에 같이 도박판을 보고 있던 일행 중 한명은 제게 무슨 일이 있는 줄 알고 손수건까지 주십니다.(고작 1000원에 민망하네요.)
당시에는 갑자기 다가온 어마어마한 큰 행운에 당장 Voucher을 들고 현금으로 교환해 도박장을 빠져나왔으나,
왠지 벌어들인 30달라를 다시 투자하면 이보다 더 큰 돈을 벌 수 있을 거라는 헛된 희망이 샘솟듯 피어오르더군요.
도박이란 정말 무서운 듯합니다.
(위의 사진은 LV에서 좀 외곽으로 떨어진 South Point 호텔의 모습입니다.)
(예전에 harrah에 있을 때보다 좋단 느낌은 못 받았지만, 그래도 5성급 수준 이상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위의 사진은 호탤 내에 있는 뷔페입니다.
조식을 해결했던 굉장히 고급진 뷔페였는데요. 당시에 너무 호화스러운 식단을 매일 즐기다보니,
사치스러운 식단이다는 것을 망각해버려 생각보다 풍족하게 먹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 와서 매우 아깝다고 생각하는 것을 보면, 사람은 정말 어리석은 동물인 듯합니다,
그리고 위의 사진은 오전 10시쯤에 도착한 Barstow Calico 은광촌의 모습입니다.
19세기 초반, 미서부에서 금이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노다지 노다지" 하며 찾았던 곳이라고 하는데요.
미국 역사의 일부분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멋진 장소입니다.
다음 편에서 계속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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