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초 처음 송도에 왔을 때 이미 저는 일반적인 도시 모습과 상당히 다른,
건물을 짓기 굉장히 나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산을 깎아 비탈길에 다닥다닥 건물을 세운 모습과
그 사이 건물들 사이 비탈길에 존재하는 난해한 신호 체제의, 마치 외국인 듯한 송도의 모습에 반해버렸습니다.
그런 송도에 2017년에 갑자기 웬 기둥 하나가 들어섰으니 바로 부산 크루즈 터미널에서 운영하는 송도 해상 케이블카입니다.
케이블 카는 왕복 기준 15,000원으로 일반인이 자주 타기에는 매우 부담스러운 비용입니다만,
송도에 처음 오는 사람에게는 송도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에 정말 멋진 시설인 듯하더군요.
{참고로, 위의 사진은 암남동에 있는 케이블카 타워의 지하 층에 있는 전시관의 전경입니다.
케이블카의 역사와 종류, 그리고 공학적인 안전성 등에 대하여 여러가지 설명이 있는데, 그 중에 강철 케이블이 가장 눈에 띕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현수교도 위와 같은 강철 케이블을 이용해 만든다고 하는군요}
케이블 카를 타면 좌측으로 송도 우측으로 영도, 그리고 남항대교까지 펼쳐지는 모습을 원없이 볼 수 있는데요.
정말 아름답습니다만(밤에는 더욱 아름다워요!)
얼마 지나지 않아 멀리 케이블 카에서 내릴 장소가 눈에 띄어 아쉽기만 합니다.
송도에서 탈 수 있는 케이블카는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크리스탈크루즈로서 밑이 뚫려있는 것이며(전체 다 뚫려있지는 않고 바닥 내부의 일부만 뚫려 있습니다.)
하나는 에어크루즈로서 아래가 막혀있는 케이블카였습니다.
물론 둘다 타는 느낌은 비슷하나, 기왕이면 밑이 뚫려 있는 것이 재밌기는 합니다.(개인적인 취향 차인 것 같아요)
암남동 케이블카 타워는 송도에 하나, 암남공원 근처 하나가 지어져 있습니다.
그러니, 송도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암남공원 근처에 도착해 암남공원 일대를 구경하고 다시 송도로 돌아오면 좋을 듯하더군요.
한편, 위는 암남공원 주차장 일대의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글을 마치기 전에 송도 해상케이블카에서 바라봤던
아름다웠던 송도의 모습을 하나씩 올려봅니다.
송도 오션파크, 송도 해수욕장, 거북섬 일대의 모습이 눈에 띄네요.
항상 다시오고 싶은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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