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미의 여행/부산 여행

2017.8.10. 부산 송도 방문기(장군산 촬영)

by ★☆ Mimi ☆★ 2017. 10. 24.

 

 

이미 남항대교를 걸어봄으로써 송도를 완벽히 알았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아직 남아있는 허전함은 바로 송도에 있는 산(장군산, 진정산, 천마산)을 아직 방문해 보지 못함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10일(목)에 당당하게 장군산에 올라가기로 결심합니다.

 

 

 

 

 

 

 

 

 

 

 

 

부산의 특징 중 하나는 산을 깍아 위태롭게 붙어있는 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625전쟁 때, 모든 지역을 점령 당했을 때, 마지막 남은 장소가 부산이었기에 사람들은 부산을 향해 물밀 듯 밀려왔는데요.

가뜩이나 산으로 가득찬 도시에 평지에 거주할 공간이 없어 산을 깎아 위태롭게 건물을 세우다보니

지금과 같이 평범하지 않는 부산이라는 도시가 생겨나 버립니다.

 

송도 해수욕장 하단부에서 내려 상부까지 산에 빗대어 세운 조그마한 주택 사이사이를 걸어 올라가는데,

보기에는 그리 높아보이지 아니하나 생각보다 산이 엄청 높아 굉장히 가파르더군요.

(위의 사진은 장군산에서 송도해수욕장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송도의 상단부에는 찻집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곳까지는 일반 차량이 주행 가능하도록 평범한 차로가 놓여져 있었는데,

차로에서 빠져 장군산까지 15분간 걸어야 하는 길은

예비군 훈련장을 통과하는 길으로서 전쟁을 대비한 경고 푯말들이 가득해 가로등 하나 존재치 않아 정말 무서운 곳이더군요.

조심스레 휴대폰 불빛에 의지해 장군산 꼭대기까지 가니, 부산 송도 전경과 감천항 일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밤중에 가는 것을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약 부산 송도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굳이 장군산에 오르지 않아도 되겠더군요.

위에서 언급했던 산 중턱(거의 꼭대기)에 위치한 찻집까지 놓여있는 차도(인도)를 따라 걸어와도

아무런 장애물 없이 송도 일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송도 해수욕장의 모습과 케이블카의 모습을 한꺼번에 담아봄으로써

송도 방문기를 마칩니다.

장군산에 오르는 동안 진이 다 빠졌기에, 왠지 송도는 다시 안와도 될 듯합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