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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의 여행/부산 여행

2017.7.28. 부산 송도 남항대교 야경 촬영기

by ★☆ Mimi ☆★ 2017. 10. 23.




 

 

무더운 여름철 금요일 저녁입니다.

 모든 업무로부터 벗어난 채 샌들을 신고 반바지 차림으로 카메라를 둘러매고 근심걱정 없이 해풍을 맞으며

부산 곳곳을 돌아다니기에 너무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7월 말, 곧 휴가철이 시작되는 지금, 부산의 송도 일대를 촬영하려고 합니다.

(사진상 A구역, 밑의 6장 역시 동일 지점에서 촬영한 사진)

 

 

 

 

 

 


 



 

 

실은 송도 일대에 처음 와본 것은 아닙니다.

작년 말에 우연찮게 아는 여자애(PuPU)를 대려다 주다가 송도의 야경을 본 후부터 그 아름다움에 반해

계속 남항대교 일대(송도와 영도를 잇는 교량)를 촬영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업무의 연속과 생활의 바쁨에 쫓겨 매번 기회를 놓치다가 유연근무제라는 한 주의 법적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배분하는 시스템 덕에 짬을 내서 송도 일대를 방문했습니다.

 

 

 

 

 

 

 



 

 

3~4시경 송도에 도착했을 때부터 해가 막 저물었을 때까지

1945년의 부산의 옛모습과 현재 모습이 공존하는 송도 일대를 매순간 사진으로 촬영하니

그 동안 가지고 있던 아쉬움이 한번에 해소되는 듯합니다.

(위의 사진은 해가 저문 후 송도 부산 공동어시장 근처와 자갈치시장의 모습입니다.)

 

 

 

 

 

 

 


 

 

남항대교의 끝부분(영도방향)에는 수변테마공원이 있었습니다.

약 500m 길이 정도로 바다와 인접하여 도로변을 파도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을 테마공원으로 재조성한 듯한데요.

일반인이 운동 등의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체육시설 등이 조성돼 있습니다.

(이곳에 무더위를 피해 텐트를 가져와 잠을 청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남항대교는 부산시에서는 송도, 영도, 신선대로 향하는 차량의 분산을 위해

1998년부터 10여년간 약 3,50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만든 멋진 대교입니다.

(위의 사진은 남항대교의 전경과 사진상 수변테마공원의 전경입니다.)

(지도상 A, C에서 촬영한 사진)

 

 

 

 

 

 

 

 

 

위의 사진은 수변테마공원을 벗어나 남항서로91번길 끝에 위치한 방파제 및 등대(등대는 위 사진상 보이지 않습니다.)의 전경인데요.

민간인의 출입에서 상당히 벗어난 곳에 위치하고 있어 인적이 드물기에 수변테마파크와 달리 청결하지 않더군요.

또한 이 일대에 추가 토목공사를 시행 중인지, 콘크리트를 치지 않은 부지가 많이 보였습니다.

(지도상 B 지점에서 촬영한 사진)

 

 

 

 

 

 

 


 

 

28일에 남항대교 일대를 다 돌아보고 싶었으나. 그러기에는 너무 부지가 넓어 체력적으로 무리였습니다.

그렇기에 실제 남항대교는 다음날(29일)에 촬영했는데, 먼저 위의 사진은 남항대교 끝(송도방향)에서 남항대교를 담은 사진입니다.

교량의 상판 및 교각에 다양한 빛 빛깔의 색이 도는 것이 정말 아름답더군요.

어쩌면 저는 예전부터 이런 남항대교의 매력에 빠져 버린 게 아닐까요.

(지도상 D지점에서 촬영한 사진)

 

 

 

 

 

 

 




 

 

저는 참 남들이 볼 때 쓸 때 없는 일이라고 여기는 일을 하는 버릇이 있는데,

그 버릇 중 하나가 남항대교를 완주하는 것이었을 겁니다.

사진 촬영을 위해 남항대교 중간(왕복 2km)까지만 걸어보려고 했는데 순간 욕심이 생겨 전체를 왕복해 버렸습니다.

위의 사진은 자갈치 시장 전경, 남부민 방파제, 롯데몰(자갈치), 부산타워(용두산공원)입니다.

(지도상 E지점 사진)

 

 

 

 

 

 

 



 

 

개인적으로 부산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 어디냐 하면 송도와 다대포를 꼽고 싶습니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20~30분 내에 모든 곳을 둘러볼 수 있는 적당한 크기의 공원과 여가시설 등이 자리잡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위의 사진은 각각 송도해상케이블과 거북섬 일대입니다.

(지도상 F지점에서 촬영한 사진)

 

 

 

 

 

 

 

 

 

마지막으로 송도해수욕장의 사진을 올리며, 남항대교 야간 촬영기를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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