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미의 여행/여수 순천 광양 여행

2020.2.14. 여수시 화태도 방문기

by ★☆ Mimi ☆★ 2020. 10. 25.

 

이제 막 겨울의 차디찬 바람이 누그러지고 슬슬 여수에도 봄이 찾아오는 듯합니다.

주변에 불기 시작하는 봄바람에 무엇을 해야 할까 한참 고민하다가

여수 시내에 있는 연등천 상부에서 하부까지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여수 연등천은 구시내를 통과하는 천인지라 특별한 무언가가 있을 거라 기대했는데요.

특별히 여행객을 위한 것은 하나도 없더군요.

 

 

 

 

 

 

연등천 구경을 끝내고, 바로 집으로 들어가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라

또 어디를 방문해볼까 한창 망설였는데요.

여수에서 갈 수 있는 최남단의 섬 화태도가 눈에 띄더군요.

바로 차 방향을 틀어봅니다.

 

 

 

 

 

 

향일암 인근, 화태도로 향하는 "화태대교"가 놓여져 화태도까지 차를 가지고 쉽게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길은 화태우체국 너머 작은 부두까지 이어져 있더군요.

이곳에서 겨울의 찬 바다에 찌를 던져 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 여럿을 볼 수 있었는데요.

낚시하는 사람들을 멍하니 보다, 이제 막 따뜻해진 햇살에 눈이 감기니

잠시 차에서 낮잠 좀 자다가 지금 머무르는 여수의 숙소에 귀가했는데요.

 

(첫번째 사진 : 여수시 화태리 507-40에 있는 조그마한 부두에서 촬영한 사진)

(두번쨰 사진 : 여수시 화태대교 위에서 촬영한 사진)

 

 

 

 

 

 

화태도 어촌 마을은, 당연 여수 시내에 비해 너무나도 작기만 하더군요.

평소 우리가 편하게 필요한 물자를 구입할 수 있는 소매점조차 없을 것만 같은데요.

아무리 어촌 마을에 좋은 점이 많다고 한들 위와 같은 불편 사항을 고려했을 때,

한번이라도 도시 삶에 물들면, 다시는 저런 작은 마을에서 살아갈 수 없을 듯합니다.

 

한편, 사람들이 왜 점차 광역시로, 특별시로 유입되는지.

물론 말로는 설명하기 힘들지만 그게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이

조금은 이해가 되네요.

(첫번째 사진 : 여수시 돌산읍 항대도와 항대마을 인근 사진 )

(두번째 사진 : 방죽포해수욕장의 사진)

(세번쨰 사진 : 여수시 돌산읍 주포리 죽포항의 사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