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미의 여행/여수 순천 광양 여행

2020.6.21. 여수 향일암 방문기(가족여행)

by ★☆ Mimi ☆★ 2023. 11. 17.

 

2021년.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려는 듯

쌀쌀하기만 한 새벽 추위가 물러갈 무렵

온 가족이 여수 향일암을 방문했습니다. 

 

여수 향일암은 644년(백제 의자왕 4년)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1715년(조선 숙종 41년) 인묵대사가 "향일암"으로 개칭한 사찰(절)인데요.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관음기도도량) "동해 낙산사, 서해 보문사, 남해 보리암"에 이어

"4번째는 향일암"이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한 곳입니다.

(사실 이번 여행은 여수시 굴전 여가 캠핑장에 방문한 마지막 날에 이뤄졌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미리 19일(금)에 도착했고 여동생은 20일(토)에  합류한 캠핑입니다.)

※ 관음성지란 "관세음보살이 상주하고 있는 성스러운 곳"으로

불가의 "관세음보살(구원과 자비의 보살)"을 기리기 위한 곳입니다.

 

 

 

 

 

 

이제 막 해가 떠오르는 아침에 방문한 향일암에는

오늘의 여행에서 마주할 모든 것들이

아침에 떠오르는 새로운 햇빛을 받으며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향일암에 오르기 위해서는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약 20여분 가량의 가파른 경사 길을 올라야 하는데요.

평소에 산을 극도로 싫어하는 제 동생까지

이번 가족여행에는 두말하지 않고 씩씩하게 따라오는 것이 정말 대견스럽네요.

 

 

 

 

 

 

향일암을 오르는 길에는 완벽이라 칭하는 옥 구슬이며, 석불 등 볼거리가 상당히 많은데요.

본 절에 오르는 길이 생각보다 경사지어 다 오르지 않은 채

몇 안되는 볼거리로 만족하고 향일암을 다 봤다고 만족하며 돌아서면 안됩니다.

왜냐면 향일암의 진정한 볼거리는

벅찬 가슴으로 본 절에 올랐을 때 가쁜 숨을 내쉬며 볼 수 있는

전면으로 넓게 펼쳐진 남해 바다이거든요! 

 

 

 

 

 

 

- - - - -

 

 

마지막 사진은 향일암에서 내려온 후

"여수시 돌산로 돌산읍 169" 정자에서 가족끼리 모여 촬영한 사진인데요.  

요즘 새로이 느끼는 것은 

물론, 새로운 것을 찾아가고 알아가는 것 또한 무척 즐거운 일이지만

소중한 사람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아가는 것 또한 무척 즐거운 일이 아닐까

하는 거네요.

이렇게 웃으며 서로를 지켜줄 수 있는 가족이 옆에 있어 무척 행복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