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인생에서 가장 큰 고난이었다면 고난이었지만
그만큼 인생에서 가장 커다란 보물을 얻은 2014년의 마지막 12월 31일입니다.
동생이 서울에서 공부 중이라 만날 기회가 흔치 않지만
그래도 2014년 마지막 해를 마치는 자리인 만큼 동생이 빠질 수 없습니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며 함께 즐겁게 웃습니다.
아들이 공무원 합격 후, 소가 뒷걸음치다 쥐 잡았다며 거듭 기뻐하시는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서울, 타지에서 생활이 힘든 것은 물론이지만 그것을 이겨내고 꿋꿋이 견디는 동생.
무엇보다 이번 년에 힘들었던 굴곡을 잘 이겨내 준 자랑스러운 내 자신.
한 가족이 모이니 너무 좋더군요.
2015년도 더욱 알찬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하며
2014년 12월 31일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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