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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의 여행/미국 여행

2015.1.15 In Las Vegas - Harrah's Gamble

by ★☆ Mimi ☆★ 2015. 1. 30.

 

 


 

 

기억을 떠올리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여행 중에 발생하는 모든 일에 대해 사진 등 매체를 통해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당연히 잠을 청했던 라스베가스 호텔의 모습도 사진을 촬영했는데요.

어느 미국 호텔과 다름 없이 마치 4명이 자도 부족함 없는 호텔 침대의 모습과

세면도구는 물론 로션까지 모든 것이 풍족하게 갖춰진 화장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Harrah's 호텔에서는 객실 밖에 나와도 고급 양탄자가 바닥에 깔려있고, 6개의 엘레베이터조차 모든 면이 금색으로 코팅 돼

정말 왕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도박을 하여 전재산을 탕진하더라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부자다라고 생각하게 할 수 있을 듯하더군요.

 

 

 

 

 

 

 


 

 

위 장소는 호텔의 1층으로, 방에서도 안 잡히는 WIFI가 유일하게 잡히는 스타벅스 커피숍과

대리석 바닥이 유난히 깨끗했던 호텔의 로비의 모습이 더욱 돋보이는 곳입니다.

(라스베가스 호텔 숙박 비용은 생각보다 저렴하며, 사람들이 도박으로 탕진한 돈으로 이득을 취한다고 합니다.)

 

 

 

 

 

 

 


 

 

 

 

 

 



 

 

호텔에 들어오기 전 보았던 볼케이노 행사가 열리는 지점으로 돌아가 라스베가스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고 싶었지만

의도치 않게 그 반대의 어둡고 구석진, 생각치도 못한 곳으로 가버렸습니다.

으슥한 밤길은 지금까지 접했던 라스베가스의 모습과 사뭇 달라서 얼마나 놀랍던지요.

(지금 생각하면 무척 아쉬움이 남습니다.)

왼쪽이 HARRAH'S 호텔이고 오른쪽이 VENETIAN 호텔입니다.

 

 

 

 

 

 

 


 

 

도박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는 라스베가스와 마카오 두 곳인데요.

세계에서 도박으로 손 꼽히는 도시-라스베가스에 와서 도박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도박판은 으슥하고 구석진, 담배와 마약이 가득할 것 같은 곳에 가야만 마주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요.

바로 호텔 1층에서 미성년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눈 앞에 화려하게 펼쳐 있더군요.

(위의 VOUCHER가 바로 돈입니다. VOUCHER는 자판기 같은 기계에서 쉽게 뽑을 수 있으며,

반대로 인출기에 VOUCHER을 넣으면 아무런 검사도 없이 돈을 바꿀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가자미 눈이 되어 도박머신 - 슬롯머신을 돌리고 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심지어 졸음에 못 이겨 두 눈을 끔뻑끔뻑 하시면서도 머신 두 개를 손에 움켜쥐고 슬롯머신 버튼을 누르시더군요.

놀라운 것은 음료수 등을 판매하는 곳 옆에도 도박 머신이 컴퓨터 모니터 모양으로 준비돼 있더군요.

과연 도박의 매력이 무엇이기에......

 

 

 

 

 

 

 


 

 

조금 더 멀리에는 이제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슬롯머신이 아닌 도박을 거대한 판에서 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본격 즐기고 싶다면 배팅금이 높아야 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누구는 돈을 벌고 누구는 돈을 잃었는지 쉽게 구분이 가능하더군요.

제가 삼각대를 설치하고 촬영을 하려고 할 때 돈을 잃은 사람의 얼굴은 심히 일그러지는 반면

돈을 얻은 사람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입니다.

 

 

 

 

 

 

 



 

 

저도 라스베가스에서 10불을 넣고 도박을 즐겨봤는데요.

정작 돈을 따지 못해서인지 그리 재미가 없더군요. (추후에 다시 라스베가스에 왔을 때 도박의 즐거움에 대해 상세히 언급하겠습니다.)

머신은 배팅금을 설정하고 슬롯머신을 잡아 당기는 식으로 가동되는데요.

10불하면 우리나라 돈 약 만원 가량이지만 막상 머신에 넣고 돌리기 시작하니 아무것도 아닌 종이조각 금액이 되더군요.

(아래 사진은 최고 높이 약 30층 정도에 와서 창문에 기대 라스베가스 전경을 담아본 사진입니다.)

 

 

 

 

 

 

 


 

 

라스배가스에서 더욱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앞으로의 미국 여행 여정이 많이 남아있기에

2015.1.16. 새벽 6시에 일어나 허겁지겁 옷을 입고 아침을 해결한 후 그랜드케년으로 4시간 반정도 되는 거리를 달려갑니다.

(정말 미국 서부 여행은 광할한 대지를 돌아다녀야 합니다. 몸이 녹초가 될 정도로 말이지요)

그리고 황량한 사막 지대를 한참 달려 10시 반정도에 도착한 곳이 그랜드 케년 비행장입니다.

 

 

 

 

 

 

 


 

 

 

 

 

 


 

 

그랜드케년 비행장에서 우리는 잘 날아가지도 못할 것 같은 조그마한 비행기에 탑승했는데요.

들어가는 통로는 좁디 좁고 의자 또한 신식 시설이 아니기에 추락할 것만 같아 심히 걱정되더군요.

다행히 헤드셋에서 한국어가 나오긴 하는데 그 조차도 굉장히 어색합니다.

불안에 떨며 창밖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비행기가 굉음을 내며 서서히 출발하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마침내 몸이 떠오르며 그랜드 케년이 한눈에 들어오고 하늘을 날고 있는 듯,

마치 미니어처처럼 작은 나무의 모습이 보이는데.....

다음 편에 이어서 계속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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