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중순, 여수에 일자리를 옮긴 온 이후로
여수를 알아가기 위해 첫번째 방문한 곳은 오동도 인근 자산공원이었는데요.
자산공원에서의 전망이 워낙 좋다보니, 여수의 주요 여행지라고도 널리 알려진 오동도 인근도 훤희 보이더군요.
다만, 그런 여행지를 멀리에서 바라보기만 하고 직접 방문해보지 않는 것은 여행가로서 수치이기에
당장 다가오는 휴일에 숙소에서 가장 쉽게 다다를 수 있는 오동도를 바로 방문합니다.
오동도는 왜 유명한 것일까요?
단지 한려해상국립공원 중 하나라서? 한겨울에 동백꽃이 피는 군락지가 존재해서?
해상에 떠 있는 섬이지만 방파제로 연육되어 쉽게 갈 수 있는 곳이라서 그런 것일까요?
왜 오동도가 그리 유명한 것일까요?
사실 저는 오동도에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그 사실을 알 수 없었는데요.
방파제를 넘어 오동도 본 섬에 들어서니 오동도가 왜 그리 유명한 곳인지 조금은 알 수 있겟더군요.
방파제를 걷지 않고 오동도 본 섬까지 편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백열차부터
본 섬 한 중앙에 위치한,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오색빛깔과 음악으로 사람의 흥을 돋구는 음악분수와
연인끼리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오동도 정원 내 아기자기한 장식이며
바다에서 등대가 하는 일과 소중함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등대 전시관 등
오동도에 생각보다 즐길거리가 많더군요!
(오동도 등대 내부)
오동도를 지나 해양공원 너머의 방파제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오동도 입구에서부터 오동도 내 차량 출입이 금지되어, 오동도 본 섬 너머 방파제 끝까지는
특별한 운송수단이 없기에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인데요.
또 언제 오동도를 방문하고 방파제 끝까지 가 볼 수 있을까 싶어 한 번 걸어봤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등대가 서 있는 것 외에 딱히 즐길 수 있는 게 없습니다.)
(등대에 오르고 싶었는데, 오를 수 있는 수단이 없는 걸로 보아 관광용은 아닌 듯하더군요.)
(오동도 입구 여수세계박람회 유치기념관에서)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오동도에서 나와 종포해양공원 쪽으로 걸었는데요.
점심식사를 어떤 메뉴로 할까 고민하다가
인터넷에서 여행객이 여수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이순신 바게트버거와 수제버거를 선택했습니다.
이순신 바게트 버거는 딱딱한 바게트 안에 버거 토핑을 넣고
수제 버거는 일반 버거와 마찬가지로 동그란 빵 사이에 다양한 패티를 넣던데요.
둘 다 맛 본 결과, 수제버거가 더 맛있는 것 같더군요.
(바게트 버거는 버거를 구성하는 빵의 색다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듯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해양공원에 나왔더니 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정오더군요.
해양공원 근처에 위치하여, 역사 유적지로서 여수에 오면 꼭 방문해야 한다는 진남관을 방문하려고 했는데요.
진남관은 현재 근처 지반에 매립돼 있는 문화재를 조사하는 중이라 출입이 불가하다 하더군요.
하는 수 없이 이순신 광장에서 멍하니 서서 주변을 바라봤는데요.
멀리 자연경사가 아닌 옹벽 구조물에 눈에 짚히는 장소가 있더군요.
당장 그 곳으로 제 다음 목적지를 설정했습니다.(지도상 남산공원으로 표기되는 곳입니다.)
(여수 이순신 광장 밑 종포해양공원 일대 전경)

'미미의 여행 > 여수 순천 광양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3.29. 여수 돌산공원 방문기 (0) | 2020.11.12 |
---|---|
2020.2.15. 무선산, 선소유적지, 망마산 탐방기 (0) | 2020.10.27 |
2020.2.14. 여수시 화태도 방문기 (0) | 2020.10.25 |
2020.1.10. 여수 여천 산단 야경 (0) | 2020.10.18 |
2019.10.26. 여수 불꽃축제 (0) | 2020.10.17 |
2019.10.13. 여수 고락산 등반기 (0) | 2020.10.17 |
2019.10.12. 여수 구봉산 등산기 (0) | 2020.10.17 |
2019.10.9. 여수 오동도, 이순신 광장, 남산공원 방문기(2) (0) | 2020.10.17 |
2019.10.4. 여수 해양공원 일대 탐방기 (0) | 2020.10.13 |
2019.9.29. 여수 자산공원 방문기 (0) | 2020.10.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