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당산을 다시 방문합니다
2012.10.26 금당산 등반기 : 이 때 방문했지만
그 때 찍은 사진이 너무 형펀없어 내 스스로가 아쉬웠는지
절로 제 발걸음이 금당산으로 향합니다.
금당산은 그렇게 힘든 산이 아닙니다.
천천히, 느리게 걸어도 2시간 반이면 완주 가능한 산입니다.
흙 반 돌 반인 돌산이라는 것만 제외하면
평범한 뒷산의 수준입니다.
나무 밑동...
왜 하필이면 사람들이 지나가는 길가에 있어서
잘려야만 했을까요.
매서운 바람이 더욱 잘려진 나무 허리를
서럽게 하는 것 같습니다.
1시간(?) 정도 오르다 보면 마주 할 수 있는 의자.
이 곳에서 처음으로 풍암동을 내려다 보며 막힌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버릴 수 있습니다.
(파란 하늘과 도시의 전경이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ㅎㅎ)
12년 10월
정자가 무너졌던 황새봉에
새로운 정자가 들어섰습니다.
황새정이라는 푯말과 13.08 이라고 적혀 있더군요.
새삼, 아무리 주변에서 취업하기 힘들고 먹고 살기 힘들다고 하지만
우리나라만큼 복지가 잘되는 곳은 없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이는 곳은 송암 공업단지(지도상 B구역)입니다.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도시 전경을 이렇게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그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번에 풀 수 있었습니다.
금당산 정상에 오르기 위한 마지막 시련입니다.
이곳만 오르면 정상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 오르막은 더더욱 힘든 것 같습니다.
다른 오르막과 달리
끊임없는 고통을 느끼며 정상까지 내달려야 합니다.
그리고 맛볼 수 있는
최종 과실
정상입니다!
지도상 C구역입니다.
일명, 풍암동 아파트 단지라고 합니다.
제가 사는 곳인데요.
이렇게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니
새삼 이곳에 거주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지도상 A구역
대성여자 고등학교가 위치하는 곳입니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오후 5시쯤,
사진 찍으며 산을 오르다 보니 평소보다
발걸음이 더욱 더딥니다.
그러나
다시 이렇게 금당산을 찾게 되고
블로그를 작성 할 수 있게 되서
너무나 행복합니다.
'미미의 여행 > 기타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4.22~23 목포 여행기 3탄 (0) | 2014.04.23 |
---|---|
2014.4.22~23 목포 여행기 2탄 (0) | 2014.04.22 |
2014.4.22~23 목포 여행기 1탄 (0) | 2014.04.22 |
2013.12.22 소록도, 거금도 여행 두번째 이야기 (0) | 2013.12.22 |
2013.12.21 소록도, 거금도 여행 첫번째 이야기 (0) | 2013.12.21 |
2013.11.4 무등산 단풍 구경 (0) | 2013.11.04 |
2013.10.13 충장축제 방문기 (0) | 2013.10.13 |
2013.6.21. 순천 국제 정원박람회 (0) | 2013.06.21 |
2013. 5. 2. 무양서원 2차 방문기 (0) | 2013.05.02 |
2013. 5. 1. 무양서원 , 남부대학교 관람기 (0) | 2013.05.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