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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의 인생/미미의 가족사진27

2018.5.6. 가족사진 - 고창 선운사 가족여행으로 고창에 있는 선운사를 방문합니다. 선운사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물길(선운천)을 따라 한없이 걸어 선운사도 방문하고 근처 커피숍에 들려 커피도 마셨는데요. 저에게는 이 모든 길이 새롭기만 한데, 부모님은 이미 제가 태어나기 전 수없이 이 길을 걸어보셨는지 길을 걷는 중 종종 회상에 잠겨 즐거운 추억에 빠지시는 듯하시더군요. (고창 선운사 내 쉼터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예전에는 제가 누구를 닮았다라는 말의 의미를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저의 어린 시선으로는 닮았다라는 말이 너무나도 난해하기만 했는데, 그러나, 이립(而立, 30세)의 나이에 들고 제 주변에 결혼하신 분과 다음 시대를 이끌어 나갈 꼬마 친구들이 세상에 하나 둘 나타나니 이제서야 나와 제 동생이 저희 아버지와 어머니를 많이 닮.. 2019. 5. 27.
2018.1.26. 가족사진 사실 어머니의 생일은 양력으로 1월 1일이기에 새해 첫날이라는 이벤트와 많이 가려 축하를 많이 못 해드렸습니다. (물론, 생일이라는 자체를 하찮게 여겨 지나친 저희 탓도 있겠지만요.) 그러기에 이번년도에는 특별히 어머니를 위해 깜짝 생일파티를 26일날 준비했는데요. 우리는 어머니에게는 비밀로 한 채 몰래 26일날 케이크와 와인을 준비해 촛불을 피웠습니다. 사실, 이전까지는 생일이란 의미를 한 살 먹어가는 슬픈 날으로 왜 축하해야만 하는지 알지 못 했는데, 그러나, 이번에 동생이 준비한 생일선물(케이크, 사진첩)이며 아빠가 준비한 거대한 튀밥(?) 선물에 난생 처음 받아보는 선물인 것처럼 눈물을 글썽이며 기뻐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갖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객관적으로 볼 때, 생일이란 인생에서 한 살 더.. 2018. 5. 1.
2017.10.8. 가족여행(서울 대박물관, 레베카) 2017년에는 특히 휴일이 주말과 겹치지 않아 연휴가 많았는데, 그 중 가장 큰 연휴는 임시공휴일(2), 개천절(3), 추석(4~6), 한글날(9)이 연달아 이어진, 10일 이상 쉴 수 있는 추석연휴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 주변의 모든 사람들은 국내에서 처음 맞이하는 10일 이상의 엄청난 연휴를 정말 뜻 있게 보내고자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등 여러가지 계획을 세우던데요. 우리가족 역시 이런 연휴를 헛되이 보낼 수 없어 명절을 보낸 후 서울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서울은 세계에서 손 꼽힐 정도로 멋진 도시라고 이미 정평이 나 있습니다만 서울에 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국내에 있는 도시이며 하루 내에 충분히 방문할 수 있는 곳이기에 "얼마나 대단할 것이라고..." 하며 얕봤었습니다. 그러나 서울에 와서 여행을 한.. 2018. 1. 23.
2017.8.13. 여수 승마장, 유케슬 호텔 겨울의 맹렬했던 추위가 가시니, 금새 여름이 다가옵니다. 여름은 피서의 계절이라고 부산으로 떠날까 아니면 지리산 계곡에 발 담글까 한참을 고민하던 중 어머니가 여수에 호텔을 예약하는 등 멋진 스케쥴을 잡아놓고 있으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여수! 버스커 버스커의 "여수밤바다" 노래가 생각나는 여수로 향합니다.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여수승마장이었습니다. 이곳에서 가볍게 1시간 정도 승마체험을 했는데요. 우리는 말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생판 초짜였기에 당연히 쉬운 말을 배정 받았었습니다만 말 타는 것이 마치 차량 운전하는 것 마냥 굉장히 쉬워 보였기에 쉬운 말을 배정해 줬을 때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깨달은 사실인데, 말 타는 것도 굉장히 어려운 스포츠이더군요. 제 동생입니다. 아직도 제 눈에는.. 2017.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