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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의 인생/미미의 일상43

2014.3.2 가영누나 결혼식 성남 가천 컨벤션센터 웨딩홀. 저희 家에서 맞이하는 첫 번째 결혼식입니다.둘째 고모의 따님(저로서는 누나) 결혼식이라서 당연히 제가 빠질 수 없습니다.사진기를 들춰 메고 결혼식으로 떠나봅니다. 아직도 날이 춥다 하며 외출을 삼가하셨던할아버지 할머니께서도 이 날은 특별할 수밖에 없습니다.생에 첫 손자 결혼식이니 그럴 수밖에요.평소 잘 안 입으셨던 양복과 기성복을 손수 꺼내곱게 차려 입으시고 먼 길 떠나 예식장에 나오셨습니다. 어디 할아버지 할머니 뿐이랴.이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종종 보기 힘들었던 고모들까지도바쁜데 불구하고 나오셔서 안부를 전할 수 있었습니다. 결혼에 앞서 본격적인 웨딩 스냅 시간.본 예식 스냅의 촬영자 분께서 사진을 찍는데, 신랑 신부 입가에 웃음 꽃이환하더군요.행복해 보입니다. 오.. 2014. 3. 2.
2013.12.31 케이크 앞에서 2013.12.31 23시 50분 케이크 앞에서... 조용한 촛불의 묵념 끝에는내 눈동자 하나 흔들립니다.붉고 하이얀 소망. 13년에 만난 사람들 하나 둘...있었던 추억들 하나 둘...어렵고 고단했던 일들 하나 둘...떠오릅니다. 떠오른 수 많은 사고가 초와 함께 줄어들면이제 불을 꺼야 할 시간입니다.마지막은 소망과 함께 마무리해야지요. 2014년 파이팅!새해에는 더욱 원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길 손 모아 기원해 봅니다. 2013. 12. 31.
2013.12.01 교회결혼식 저번에는 향교 결혼식으로 출사 떠났다면요 이번에는 아는 누나의 교회 결혼식으로 출사를 떠나 보려고 합니다. 일반 예식장과는 다르게 의자가 예배당 나무 의자입니다. 하지만 향교 결혼식처럼 특별하지는 않고 일반 웨딩홀 결혼식과 똑같은 순서와 절차를 따릅니다. (다만 축가등이 성가더군요.) 어여뻐라~ 이런 누나를 보내는 내 심정을 누나는 알까요 ㅠ... 웨딩드레스 입으니까 정말 몰라 볼 정도로 눈부시게 변했어요! 결혼을 축하드리며 저는 물러가옵니다~ 오랫동안 행복하시옵소서~ 2013. 12. 1.
2013.11.29 첫눈 두번째 이야기 어제부터 내린 눈이밤새 그칠 줄 모르고 다음날도 하염없이 쏟아집니다... 더욱 기분이 좋아져 오늘은 풍암저수지를 한 바퀴 돌까 생각합니다. 풍암저수지 정자에 누가 왔다 갔는가 발자국이찍혀 있습니다. 그러나 인적은 보이지 않더군요.기척이나 느껴볼까 하고 눈 감아 귀 기울이면들리는 건 오로지 바람과 눈의 속삭임 뿐....... 연극이 끝나고 난 뒤 혼자서 객석에 남아 조명이 꺼진 무대를 본 적이 있나요~"연극이 끝난 후" 노래의 한 구절인데요.풍암저수지 야외극장에 와 홀로 무대에 서 보니까제 입에 그 노래가 절로 맴돕니다. 길에 눈꽃이라도 있을까...한참 멍하니 걷다가 주변을 둘러봅니다.이 때... 우연히 발견한 추운 겨울 눈 속에서 똬리를 틀고추위에 벌벌 떨고 있는 이 놈... 생각보다 꽃이 지지 않고 많.. 2013.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