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 영남 연육교, 일명 팔영대교의 건설현장을 방문합니다.
총 사업비 2440 억원의 대규모 공사 다리라고 합니다
약 1.3km의 거리를 자랑하는데요
공사현장은 고흥과 여수 사이의 바다에 위치합니다.
1. 기초공사
먼저 기초 공사를 하는 모습입니다. 기초라는 것은
건축물 하단부에 하중을 지반(땅)이 그대로 떠받는 경우
어마어마한 무게 때문에 침하가 발생할 수 있는데
침하를 억제하기 위해 설치하는 구조물을 의미합니다.
2. 주탑공사
주탑이라는 것은 앞으로 놓여질 다리의 하중을 지지할 기둥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 주탑이라는 것은 엄청난 무게를 지지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철근도 많이 배근돼있고 두껍기도 장난 아니라고 합니다.
(얼핏 가서 보니까 지름만 해도 5m 이상 돼 보이던데요.)
주탑공사를 마치고 이제 설치된 기둥과 주탑들을 잇는 발판을 만드는 작업.
실은 여기까지는 별로 문제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다음부터가 진짜 다리 공사의 시작입니다.
3. 공사 현장
저희가 공사현장에 도착했을 때 사진입니다.
주탑부분과 기초들을 잇는 발판 작업을 마치고
이제 양 옆 부분을 잇는 - 가운데 발판을 만들려고 합니다.
이 때가 현수교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가운데 부분을 만드는 방법은
위를 기다란 철근으로 연결한 뒤 가운데서 빨랫줄에 빨래 널듯이
(뭐 다양한 공법들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하는 방법입니다)
가운데 발판을 끌어올려 설치하는 방법입니다.
나중에 달아올릴 빨랫줄(?)을 만들기 위해 아무래도 인부들의 노력이 필요한데요.
사람이 가서 작업할 수 있도록 미리 보조대를 만든 모습입니다.
그럼 빨랫줄 역활을 하는 줄은 어떤 재료로 만들까요?
위에 보이는 철근이 빨랫줄 재료입니다.
물론 줄 하나로는 어마어마한 무게를 지탱 할 수 없겠지요.
하지만 뭉치면 강하고 흩어지면 약하다고
저 빨랫줄을 한 덩어리로 뭉쳐서 하나의 커다란 밧줄을 만듭니다.
줄을 만들어서 양쪽 다리 끝에서 잡아당기는데요.
(줄다리기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위의 장비들로 지탱해 양쪽에서 끌어당겨 줍니다.
인부들이 작업하는 곳은 절대 위험하지 않습니다
다리 하나 만들 때마다 100명 정도 목숨이 왔다 갔다 할 정도로 위험할 줄 알았는데
생각했던 바와 완전히 딴판이더군요.
(물론 저 보조다리(작업대) 위에 올라가봤습니다. 흔들거리는게 일품이더군요)
이게 방금 언급했던 빨랫줄 역할을 하는 긴 철근 밧줄.
이 철근 밧줄이 뭉쳐 나중에 본 다리 중심부분을 떠 받드는 역할을 합니다.
본 메인 줄(main road)를 잡아 끌고 있는 거치대의 모습.
이 거치대는 양쪽의 다리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다리하면 뚝딱하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줄 알았는데
이런 어마어마한 공사를 거친 뒤 만들어지는 거였군요.
보통 다리 하나 만드는데 최소 5년 이상 필요하다던 것이 이해갑니다
현장에 왔다 갔다는 인증샷 ㅋㅋㅋ
철모를 처음 써 봤는데 느낌이 이상합니다.
이게 얼핏 보면 그냥 대충 구상하고 기계로 만드는 것 같지만요.
항상 수시로 안전을 위해 오가는 힘이나 모멘트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컨테이너에서 컴퓨터로 안전한지, 로드를 더 추가해야 하는지
수만 번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장차 완성될 팔영대교의 모습,
어서 빨리 완성된 적금 - 영남을 잇는 현수교 팔영대교를 보고 싶군요.
앞으로 5년 안팎이면 완성될 듯 보이는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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