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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의 여행/미국 여행30

2015.1.21. Calico Ghost Town 사실 미국은 1775년 독립전쟁 이후 영국으로부터 분리돼 떨어져 나온 나라이기에 역사가 그렇게 깊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Barstow의 Calico ghost town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이 미국 전반의 역사에 대해 전부 알아야만 하는데요. 18세기의 유럽으로 거슬러 올라, 그 당시, 유럽은 신성로마제국이라는 연합체제 밑에 다양한 국가들이 각종 조약 및 혈연, 관계 등을 빌미삼아 정말 얽히고 섥혀 있을 때였습니다. 그렇기에 다른 이웃 나라의 왕위계승 문제는 곧 자국의 이권 문제가 될 정도로 논쟁거리였는데요. (참고로 신성로마제국 황제라는 직책은 연합국 밑 가장 강한 국가의 왕에게 주어지는 단순 명예직입니다.) 미국 역사의 커다란 시작점은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이자 오스트리아 왕인 카를 6세가 사망.. 2016. 5. 1.
2015.1.20. Le reve The Dream Show 물론, LV에서 꼭 봐야하는 것 중 하나는 도박꾼을 불러 모으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호텔이지만 (LV에는 스핑크스, 에펠탑 등 각이각색의 호텔이 정말 많고 각 호텔마다 갖고 있는 특색도 정말 다양합니다.) 3대 쇼(O, Ka, Le Reve) 역시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세계적인 쇼라고 합니다. 우리는 3대 쇼 중 하나인 Le Reve를 보기위해 네바다 주 LV(라스베가스)의 Wynn 호텔로 향합니다. 중국에서 서커스를 봤을 때도 저작권 등 문제가 다양하게 얽혀 사진 촬영을 금하던데요. Le reve 쇼 역시 사진 촬영을 금해 남은 것은 연극 극초반과 후에 촬영한 사진 뿐이네요. (마지막 사진은 쇼가 끝났을 때 온갖 꽃들이 화려하게 피는 장면입니다.) 세계적인 쇼라는 명칭답게 여러가지 내용으로 다양한 연출.. 2016. 5. 1.
2015.1.20. Zion Canyon - 2 나무로 만들어진 푯말에는 Riverside Walk라고 적혀 있습니다. 갓길에 세워진 울타리는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합니다. 세찬 바람은 불지 않았으나 길 옆에 앙상한 나무가지는 무엇이 그리 추운 듯 몸을 바르르 떨고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Zion 케년의 절벽은 무엇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일까 꼿꼿이 선 자세를 움직이지 않습니다. 냇가 주변 오솔길에는 마치 옛 동화(미녀와 야수, 백설공주 등) 속 케릭터가 걸어다닐 듯합니다. 아니면 각종 애니메이션, 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난쟁이, 소년 소녀가 뛰어다녀도 좋겠군요. 시냇물은 제 갈길 찾아 조용히 흐르고 바람 또한 무심히 옷깃만 스쳐 제 발걸음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는 곳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버스를 타고 왔던 길을 다시 거슬러 올라.. 2016. 4. 30.
2015.1.20. Zion Canyon 숙소 맞은 편 General Store에서 인디언 풍의 이색적인 물품(머리띠, 인형, 조각 등)을 구경한 후 Ruby's Inn 호텔에서 볼 수 있었던, 가을 느낌이지만 온화한 색으로 치장한 카페트, 벽지, 객실 내부 인테리어 등은 여행으로 녹초가 된 몸을 다독이기에 충분합니다. 이제껏 지내왔던 숙소 로비와 달리, Ruby's Inn 호텔을 보는 순간, 눈 오는 어느 날, 화로 앞에 앉아 책을 읽으며 고양이를 쓰다듬는 백발의 노인이 떠오를 것만 같습니다. 사방이 나무로 구성되어 있고 화로에 모닥불이 타오르고 있어 "정말 인디언 풍의 호텔이다" 라는 느낌이 듭니다. 다른 호텔과 달리 즐길 수 있는 시설은 다양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첫번째 전경이 식당입니다. 음식은 다른 호텔 별 .. 2016.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