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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의 여행/미국 여행30

2015.1.19. Bryce Canyon National Park - 2 브라이어스 케년의 안쪽으로 향합니다. 저녁에 비가 온건지, 아니면 이곳 특유의 날씨 때문인건지. 케년 아래로 향하는 길은 상당히 질퍽거리는 흙으로 구성돼 있었습니다. 자연은 자연대로 보존해야 한다는 생각일까요? 아니면 사람이 시설물을 설치해 관리하기에는 케년이 너무 넓은 것일까요. 발을 내딛을 때마다 진흙이 사방으로 튀었기에 나무 계단이라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어떠한 시설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멀리, 구름이 잠시 해를 덮으며 브라이어스 케년은 찬란하게 빛나던 황금빛을 거두고 어두운 주황 빛을 띄기 시작합니다. 하늘을 향해 높이 솟아오른, 층층이 유사한 형태로 조각되어 있는 석순은 이곳이 결코 단 시간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유사함 속에서도 각기 다른 내부 구성을 통해 정말 다양.. 2016. 4. 30.
2015.1.19. Bryce Canyon National Park 고블린 밸리에서 케피톨 리프를 지나 우리는 Bryce Canyon(브라이스 케년)으로 향합니다. 가는 길의 차창가에는 로스엔젤레스, 라스베가스, 모아비 등에서 볼 수 없는 신기한 침엽수들이 가득합니다. 더불어 좀 전까지 볼 수 없었던 흰 눈이 주변을 가득 메우기 시작합니다. Capitol reef에서 약 3시간 정도 달려 저녁 4시에 브라이어스 케년에 도착합니다만 기대했던 웅장한 케년은 보이지 않습니다. 산타할아버지가 나올 듯한 나무로 만든 집에서 이어진 작은 오솔길에는 조그마한 눈사람이 무덤덤하게 길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미 봤던 수많은 케년과 계곡들과 비슷하겠지" 라고 생각하며 별 생각 없이 길을 터벅 터벅 걷습니다. 아... 순간 입을 다물 수 없었습니다. 광활한 하늘은 파란 잉크를 엎지른 듯,.. 2016. 4. 30.
2015.1.19. Goblin Valley State Park 우리나라의 주식이라 함은 항상 밥과 김치, 나물 등 반찬입니다만 미국이란 나라의 주식은 여러종류의 빵과 우유, 오트밀 등인 듯합니다. 어느 호텔의 조식을 먹든지 다양한 종류의 빵과 우유, 오트밀이 빠지지 않습니다. (참고로 생각보다 오트밀은 맛이 없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우유와 마찬가지로 시리얼 또한 매우 여러번 볼 수 있었는데요. 우리나라와 다르게 시리얼이 대중화 돼 있는 듯합니다. 더불어, 베이컨과 소세지 류도 심심치 않게 보였는데요. 자체로 먹기에는 굉장히 짭니다. (빵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맛있습니다.) 호텔에서 가볍게 조식을 마친 후 Goblin Valley State Park(고블린 벨리 스테이트 파크)로 향합니다. 버섯 모양으로 솟아 있는 것이 바로 고브린 밸리(Goblin Valley)인.. 2016. 4. 24.
2015.1.18 Canyon lands & Dead Horse Point State Park 이곳을 벗어나기 위해 버스를 타고 1~2시간 달렸음에도 불구하고 노란 황토 빛만 보이는 세상에서 구불구불한 곡선의 길을 만나 주춤거리기도, 빤듯한 직선의 길을 만나 신나게 달리기도 하면서 미미의 미국 여행기는 이제 종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Arches Canyon(아치 케년)을 본 후 다음으로 향하는 곳은 Canyon Lands(케년 랜드)인데요. 위의 사진은 케년 랜드로 향하는 중에 허기를 달래기 위해 방문한 피자헛입니다. 우리나라 피자헛의 경우 피자 한판씩 가격을 매겨 판매하는데요. 미국의 피자헛에서는 피자를 판매하는 방식은 조금 다르더군요. 일정 금액(약 1인당 한화 10,000원 가량)을 지불하고 가게에 들어가 뷔폐 식으로 모든 피자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노름직하게 구워진 피자가 참 먹음직스.. 2015.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