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상해식물원, 서가휘 성당 , 상해교통대학

   

 

 

 

이제 상해 여행 갔다온 포스팅에 

마무리를 향해 달리고 있네요.

 이 포스트를 쓰고 있으니까, 왠지 상해 마지막 주가 떠올라

거기에 있던 날들이 더욱 그립고 아쉬워집니다.

 

1. 상해 식물원

  

상해는 정말 대도시입니다.

 동물원도 갖추고 식물원도 있으며 놀이동산까지 있으니까요.

 (놀이동산은 씨산 갈 때 봤습니다.)

  

상해 식물원은

 지하철 Line 3 : shilong Rd (거의 종점) 역에서 내려

 1KM쯤 걷다 보면 마주할 수 있습니다.

  

 

  

 

식물원은 정말 넓고 나무도 정말 많습니다.

키다리 아저씨처럼 길죽한 나무들 사이의 그늘로

 걸어가는 기분이란... 가끔씩은 번잡한 도시 삶에서 벗어나

 식물원 넓직한 공간서에 평화롭게 휴식을 취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상해 식물원은 동방명주탑이나 와이탄처럼

인공으로 만들어진, 정말 눈 부시고 멋들어진 것들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이곳은 자연과 함께 어울려 있는, 색다른 무언가를 찾아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이상하게, 식물원이긴 하나 꽃들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식물원 내부에 추가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곳이 있는데요.

그곳 너머에 많이 분포하고 있나 봐요. (거기까지는 못 가봤음.)

 다양한 꽃들과 곤충들을 만나보고 싶었는데,

 나무밖에 없더군요.

 

 

 

짐작은 하셨겠지만

상해 여행 중 식물원까지 가보는 것은 비추입니다.

 입장료도 상당히 비쌌던 걸로 기억하는데. 들어가면 추가적인 공간에 입장하기 위해

 돈을 더 지불해야 합니다. (볼거리도 많지 않고요.)

특히 한 여름 철에는 날씨가 너무 더워요.

(또, 식물원은 걸어다니기에는 너무 넓습니다.)

 

2. 서가휘 성당 (쉬쟈후이 성당)

  

한국에서는 넘치고 넘쳐나는 게 성당인데요.

 (뭐 저는 교회도 성당으로 취급합니다,)

 (천주교나 기독교나 뿌리는 하나님이니까요)

 (이건 마치 불교를 천태종과 조계종 나누지 않고 합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

 

   

 

중국에는 성당이 없어요!

제가 구석구석을 돌아다니지 않아서인지도 모르겠지만

 넓디넓은 상해에는 성당이 없습니다.

 (오히려 절(사찰)이 많아요.)

그러니, 이런 조그마한 성당(?)도 대단하게 여겨지는데요.

 

쉬쟈후이 성당은

 Line 9 : Xujiahui 역에서 내리시거나

   Line 10 : Jiaotong University 역에서 좀 걸으시면 찾아갈 수 있답니다.

 

상해에서 가장 큰 성당이라길래 와 봤는데요. 결과는 실망이었습니다.

 근처에 tour center에서 티켓은 대신 끊어줘, 입장료는 없었으나

 볼 게 전혀 없습니다.

 제가 천주교 신자가 아니여서 그런 걸까요...?

 (오히려 근처에 광피 파크라는 이름의 공원이 더 멋졌어요. 사진 위 참고) 

3. 상해 교통대학(자오퉁대학)

 

 

 

쉬쟈후이는 성당 이름이 아닙니다.

상해에 있는 몇 안되는 번화가 중 하나를 가리킵니다 (지역 이름)

그런 쉬쟈후이에서 또 볼 수 있는 게 있었으니

 바로 교통대학입니다.

 

 

  

 

상해 교통 대학은

중국에서 5위 안에 드는 대학이에요.

세계 top 100위 안에 선정되기도 했답니다.

 

그 정도로 굉장한 대학이라니까 꼭 한번 와보고 싶었어요!

  (아래 사진들은 위 지도의 동그라미 쳐진 부분입니다)

 

 

 

물론 이 조그마한 대학교가 진짜 교통대학은 아닙니다.

이것은 단지 유학생들이나 연구진들을 위한 캠퍼스로서

 진짜 캠퍼스는 멀리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중국 교통대학에 와본 뿌듯함!

  

진짜 캠퍼스는 엄청 넓은데요.

쉬쟈후이에 있는 캠퍼스는 작습니다.

 전체 캠퍼스를 한 바퀴 다 돌아보는데, 겨우 20분가량밖에 안 걸렸으니...

 고등학교 2개 정도 합쳐 놓은 수준입니다.

 역시 진짜 캠퍼스를 가 볼 걸 그랬나 봐요.

 

 

교통대학교 정문에서 찍은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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