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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의 여행/중국 여행

2017.12.29. 중국 엔타이, 칭따오 방문기(2)

by ★☆ Mimi ☆★ 2018. 4. 30.

 

연태산 공원에서 빠져나와 우리가 다음으로 향한 곳은 "옌타이 피셔맨워프"라는 곳입니다.

본명은 "옌타이 하이창 고래상어 수족관(아쿠아리움)"이지만

미국 센프란시스코의 "피셔맨 워프" 수족관을 모방해 지어진 곳이기에

"옌타이 피셔맨 워프 수족관"이라고 불린다 합니다.

A: Yantaishan Scenic(연태산 공원)

B : Yantai Haichang Whale Shark Aquarium(옌타이 피셔맨워프)

C : Yantai Wanda Plaza(완다프라자)

D : Changyu Wine Culture Museum(장유 와인박물관)

 

 

 

 

 

 

옌타이 피셔맨워프 외에도 중국에는 타국가의 상품을 모방한 것이 굉장히 많은데요.

하지만 정말 끼많은 사람이 많기에 상당 수준 이상의 행위 예술, 서커스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보고나면 왜 서커스가 중국에 오면 꼭 봐야하는 볼거리 중 하나가 되었는지 알 수 있겠더군요.

 

 

 

 

 

 

예전에는 서커스를 보면 그냥 재밌다와 멋있다, 대단하다라는 생각만 들었는데요.

 

"저 사람들은 얼마나 갖은 훈련을 했기에 저렇게 힘든 묘기를 보일 수 있는 것일까"

(연기하는 그들의 표정에서 온갖 고됨이 느껴집니다.)

" 사람의 구령에 맞춰 박수도 치고 노래에 맞춰 묘기를 부리는 물개는

우리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얼마나 처참하게 훈련을 받은 것일까."

이제는 온갖 저 쇼를 위해 고생할 수밖에 없는 배경이

서커스와 함께 비춰져 재미보다는 슬플 뿐이더군요.

(한편 세번째 사진은 피셔맨와프 2층에 있는 원형 돔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우리나라 여수 엑스포에서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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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맨 워프"에서 서커스와 아쿠아리움 관람 후 우리는 완다 쇼핑몰로 향했습니다.

단순히 쇼핑을 즐기기 위해서가 아닌 식사를 즐기기 위함이었는데요.

다만, 식사 전에 쇼핑몰을 둘러봤는데, 쇼핑몰의 크기가 우리나라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크더군요.

엔타이는 중국 내 10위도 들지 않을 정도로 소규모 도시(칭따오 17위, 옌타이 28위, 2018년초 기준)인데요.

그래도 인구가 우리나라 광역시 수준이더군요.

(옌타이 = 인구수 약 187만명(단순 도시지역 기준), 약 700만명(직할시 전체))

얼마나 중국이라는 나라가 거대한지 새삼 느끼는 순간입니다.

(※ 서울 = 인구수 약 980만명, 대전 = 인구수 약 150만명)

 

 

 

 

 

 

완다 쇼핑몰을 나가는 중에 위와 같이 천으로 이뤄진 문이 있더군요.

(질감상 특수 소재인 것 같았습니다.)

일부러 저런 모형물을 좋아해 저런 문을 만들었을까요?

아니면 건물의 차가운 온도를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차폐막 역할 때문에 저렇게 만들었을까요.

우리나라에서는 한번도 보지 못한 것이기에 매우 신기하더군요.

(일반 거리의 모습은 우리나라와 매우 흡사합니다.)

 

 

 

 

 

 

중국 최초의 와인 공장이 바로 옌타이에 있었다고 하는데요.

지금 그 자리에 세워진 것이 바로 "장유 와인박물관"이랍니다.

장유 와인 공장은 중국 광동성 출신의 사업가인 "장필사" 선생이

1894년 착공해 1903년 완공한 포도주 공장이라고 하는데요.

 

"장유 와인공장"은 지하 7m에 포도주 보관소를 보유한

아시아 최초의 근현대적인 와인공장이었다고 하는군요.

 

한편, 와인 박물관 1층에는 여러가지 역사에 대한 설명과(중국어라서 읽을 수는 없었지만)

와인공장의 개략적인 구조를 볼 수 있었는데요.

개요를 보는 순간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중국을 생각하면 안되겠더군요.

(정말 땅이 넓습니다.)

 

 

 

 

 

 

박물관이 끝나는 종점에는 지하로 내려가는 길이 있었는데요.

마치 중세시대에서나 볼 수 있을 듯한 어둡고 음습한 계단을 걸어

내려가면 거대한 와인 보관소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이 위에서 언급했던 아시아 최초의 지하 7m 저장고입니다.)

와인은 만들고 나서도 공정이 또 중요한데, 20~30년정도 숙성을 시켜야 그 맛이 제대로 나온다 합니다.

그 환경을 맞추기 위에 일부러 지하 7m에 저장고를 만들어 보관했다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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