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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의 여행/중국 여행

2017.12.30. 중국 엔타이, 칭따오 방문기(3)

by ★☆ Mimi ☆★ 2018. 4. 30.

 

 

 

 

장유 와인공장에서 시식용으로 제공하는 와인의 향기에 잠시 취한 후 이제 칭따오로 떠날 차례인데요.

그 전에 잠깐 옌타이 짝퉁시장을 들려 봤습니다.

예전에 상해에서 봤던 짝퉁 시장과 마찬가지로 이 곳 역시 이름이 비싼 명품을

값싼 가격에(모조품입니다.) 파는 곳인데요. 아쉽게도 제 흥미를 유발하는 것은 없더군요.

 

 

 

 

 

 

 

 

 

위의 사진은 엔타이 남역인데, 신기하게 고속 열차 타는 것이 출국하는 것보다 힘들더군요.

마치 비행기를 탑승하는 것처럼 몸 안의 소지품과 가방을 검사하는데,

기차 검색대(?)를 통과해야 비로소 기차 표 검사를 하더군요.

(두번 검사하는 것이 불필요한 일 같은데, 이렇게 철저히 검사해야 중국의 수많은 인구 수를 통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침내 중국 고속열차를 탑승했는데, 기차 내 시설이 우리나라 KTX만큼 좋더군요.

물론 우리나라 고속열차처럼 빠른 속도(300km)는 못 내지만(최고 속도 약 200km)

중간 정차역 없이 곧바로 칭따오로 달리니 KTX만큼 빠른 속도가 나는 듯하더군요.

 

 

 

 

 

 

 

 

 

 

 

 

 

 

 

마침내 칭따오 북역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기차역의 모습이 눈에 띄는데요.

물론 중국 내 10위권의 도시에는 벗어나지만 우리나라 서울만큼 많은 사람이 살고 있기에 역이 엄청난 듯합니다. 

(마치 서울역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규모가 큽니다.)

(※ 칭따오, 도시 순위 = 17위, 인구 수 = 460만명(단순 도시권 기준))

 

 

 

 

 

 

 

 

 

칭따오하면 무엇이 유명할까요? 바로 세계적인 맥주로 정평이 나 있는 칭따오 맥주가 떠오르는데요.

또한 칭따오 맥주는 중국 특유의 꼬치 음식과 맛이 잘 어울립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양꼬치점이었습니다.

칭따오 맥주와 함께 양꼬치를 입 속에 넣으니 흥겨움이 돋아 절로 배가 부르기 시작합니다.

(중국 음식은 특히 향과 양념의 맛이 강합니다. 본 음식의 맛을 완전히 뒤바꿀 수 있을 정도로 강렬합니다.)

 

한편, 아까 청도로 향하는 기차 안의 글자 "Qingdao"를 자세히 보신 분이라면

분명 맥주에 적힌 "TsingTao"라는 글자에 약간 의구심을 갖을 수밖에 없습니다.

분명 우리가 마시는 맥주에는 "TsingTao"라고 적혀 있으나 칭따오 도시의 본명을 적을 때는 "Qingdao"라고 하니까요.

 

 

 

 

 

 

 

 

 

이를 알기 위해서는 역사를 조금 알아야 하는데요. 사실 19세기 초의 칭따오는 작은 어촌도시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20세기 이르러 외래 문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며 칭따오는 눈부시게 발전하기 시작(1890년 이후)했는데요.

그러나 독일에게 점령(1897년) 당하게 되고

 

1903년에 독일인과 영국인이 자본을 투자해 칭따오에 맥주 공장을 설립하게 되었는데요.

그 시절 중국 내 외래어에 대한 문법 규정이 확정이 안된 시기이기에 국제적 발음 표기에 따라

"TsingDao"라는 명칭의 맥주가 세상에 나오게 된 것입니다.

(지금의 중국 내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칭따오는 "QingDao"라고 표기하는게 맞습니다.)

(한편, 현재 칭따오 맥주는 여러 과정을 거쳐 중국 정부에서 최종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 여행의 마지막으로 우리는 30일 밤을 Four point hotel by sheraton에서 보냈습니다.

(쉐라톤 호텔이라고 칭합니다.)

저녁에 숙소에서 잠을 청하기 전에 가볍게 주변을 한바퀴 돌아봤는데요.

중국의 RT mart(따룬파, 대윤발마트라고 불립니다.)가 눈에 보입니다.

대윤발 마트는 우리나라의 롯데마트, 메가마트와 같이 다양한 잡화를 취급하는 곳인데요.

안에 들어가서 본 결과 우리나라 마트와 크게 다르지 않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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