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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의 여행/중국 여행

2017.12.31. 중국 엔타이 칭따오 방문기(5)

by ★☆ Mimi ☆★ 2018. 4. 30.

 

 

소어산 공원을 나와 다음으로 향한 곳은 청도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54광장입니다.

이곳에서 청도시 인민정부(두번째 사진)와 각종 신식 건물을 마주할 수 있었는데요.

온갖 금융권과 정치권이 얽힌 중심지다보니 다른 관광지와 달리 수많은 중국 현지인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1918년, 세계 1차 대전의 막이 내리며 전승국인 일본, 영국, 프랑스, 미국 등은 파리 평화회의에서

패전국에게 커다란 배상금을 물리는 동시에 그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빼았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독일이 산둥반도(칭따오, 옌타이 등)에 가지고 있는 권익을 넘겨주는 것이었는데요.

이 때, 베이징에 있는 학생들은 국가의 권익을 넘긴다는 사실에 격분해

5월 4일,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반대 집회를 열었는데요. 이것이 바로 5.4운동입니다.

 

한편, 칭따오의 54광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5.4 운동의 근원지라는 사실을 기리기 위해 만들었는데요.

"5월의 바람"이라는 붉은색 조형물이 이곳의 대표성을 가진 미술품입니다.

 

 

 

 

 

 

 

 

 

54광장은 꽤나 길게 이어져 있는데요. 그 길 끝에는 올림픽의 오륜기가 눈에 띕니다.

저 곳이 칭따오의 올림픽 요트 경기장인 듯합니다.

(별 특별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저 곳에서 2008년에 하계 올림픽이 열렸다 하네요.)

 

 

 

 

 

 

 

 

 

칭따오 올림픽 요트 경기장을 지나 마침내 숙소로 돌아오기 전, 우리는 중국 현지 문화를 느껴보기 위해

콰이동(칭따오 번화가) 중심가에 위치한 야시장에 방문했습니다.

위의 사진이 중국 야시장의 모습인데요. 한국 번화가와는 크게 다르지 않는 듯했습니다.

다만, 빨간 색감의 물품(등, 옷, 천 등)이 주변에 가득하더군요.

붉은색이 부귀와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생각하는 중국 사상이 중국인의 생활 모습까지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칭따오에서 마지막 날, 우리가 먹은 저녁은 식사는 중국식 샤브샤브라고 불리는 "훠궈"입니다.

샤브샤브란 끓는 물에 야채 등이 넣고 육고기를 데쳐 먹는 음식을 말하는데요. 

중국식 샤브샤브는 제가 생각하는 샤브샤브와는 조금 다르더군요.

일반 샤브샤브에 넣는 것보다 훨씬 많이 먹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끓는 물에다 넣습니다.

또한 강렬한 소스가 정말 인상적인데,

마지막 데친 고기를 입에 넣을 때 양념의 강한 맛이 입가에 잘 베여 더욱 맛있더군요.

 

 

 

 

 

 

 

 

 

칭따오에서의 마지막 숙소는 "청양구 루방국제풍경가"에 있는 숙소였습니다.

상당히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호텔 5성급 못지 않는 시설을 자랑하더군요.

(물론, 5성급 호텔보다는 시설이 안 좋습니다.)

A : 청양구 루방국제풍경가 단지(zhengyang middle rd)

B : 청도 국제공항(Qingdao International Airport )

 

 

 

 

 

 

 

 

 

중국 거리의 간판을 보면 한가지 우리나라보다 훨씬 발전된 것을 느낄 수 있는데 바로 도로명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지명이 좋을지, 도로명이 좋을지는 불확실하나 이미 대부분의 유럽, 미국 선진국에서 도로명을 쓰는 사실을 미루어 보면

도로명이 좀 더 관리하기 편하고 모르는 사람들이 와도 쉽게 알 수 있는 듯합니다.

(청양중RD의 건물 형식이 조금 다른 이유는 유럽풍의 건물을 모방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마침내 칭따오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청도 공항에서 촬영한 tw의 비행기표 사진인데요.

이 비행기 표를 받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집에 온다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았으나

이 표를 보는 순간, 대한민국 고국으로 향한다는 사실이 느껴지더군요.

 

 

 

 

 

 

 

 

 

비행기 탑승을 30분 정도 앞두고 청도 공항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풍경과 거리 등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봤는데요.

이제 가면 언제 다시 방문할지 모르는 칭따오이기에 더욱 아쉬움만 남습니다.

물론,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올 것이지만 아직은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눈 앞에 가득해

칭따오를 방문한다는 사실은 너무 먼 미래일 것만 같더군요.

 

 

 

 

 

 

 

 

 

이상으로 옌타이, 칭따오 여행기를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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