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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의 여행/중국 여행

5. 교내활동 중국식 매듭묶기, 서예, 중극 전통 경극 감상

by ★☆ Mimi ☆★ 2013. 7. 8.



항저우를 갔다 온 다음 날

곧바로 교내 문화체험이 있었습니다.

원래는 3일에 걸쳐 서예, 전통 매듭 묶기, 전통 중국 경극

이렇게 나뉘었지만요.

한 페이지에 몰아서 적겠습니다.

:)

 

 

 

 

 

1. 중국 서예

 

 

 

 

가장 먼저 했던 활동은 중국 서예였습니다.

먹과 붓이 정성스럽게 준비된 가운데

우리가 할 일은 흰 종이에 한자만 새기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중국 한자 쓰기는 어려워요.

박물관에 명필들의 글이라 해서 모셔둔 것이 괜히 그랬던 것이 아니었더군요.

마음 같아서는 박물관에 터줏대감, 글 하나 같고 자랑하는 놈들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잘 쓰고 싶었으나 그게 쉽지가 않았습니다..

 

 

 

 

 

 

 


 

 

 

쓰라는 글은 안쓰고 펜더와 꼬꼬댁, 그리고 토끼를 그리며 놀았지요.

주로 그림 공부로 대부분의 시간을 허비했답니다.

몇 번 써보고 고~옴을 그리거나, 파~안다를 그렸습니다.

어떠나요? 잘 그렸나요?

 

 

 

 

 

 

 


 

 

 

하라는 한문 쓰기는 안 하고

다들 다른 것 그렸군요? 

아는 형님은 Korea 와 China를 쓰셨습니다.

 

 

 

 

 

 

 

 

 

 

 

 

 

 

2. 중극 매듭 묶기

 

 

 

 

중국 매듭이랍니다.

물론 제가 만든 것은 아니고

저런 매듭을 만드는 활동이었답니다.

저런 그물을 만드는 것도 다 요령이 있더군요.

요령을 배워서 정성스럽게 한 땀씩 만들었답니다.

 

 

 

 

 

 

 

 

 

저는 저런 매듭을 만드는 일은 전문 공예 작가들만 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매듭 만드는 것이 생각보단 쉽더군요.

다 요령이 있었답니다. 그 요령을 가지고 계속 반복하다 보면 매듭 하나가 뚝딱 만들어졌어요.

마치 줄줄이 매달려 있는 모습이 용을 연상시키지 않나요?

 

 

 

 

 

 

 


 

 

마지막 연극 때 귀요미 역을 맡았던 뉴질랜드인과

체대에 다니는 형님의 작품!

벌써 두 개나 만들었네요.

손 재주가 상당합니다. 작품들이 가히 예술적이에요.

 

 

 

 

 

 

 

 

 

 

 

 

 

 

3. 중국 전통 경극

 

 

 

저 여자와 남자, 가까이에서 보면 굉장히 무서울 것 같아.

경극입니다. 중국 전통 연극으로서 1시간 반가량 공연을 했지만 상당히 지루하고 재미가 없습니다.

(정서에 안 맞아서인가. 수준이 떨어져서인가.)

 

소리가 상당히 땍땍거리며 춤을 추는데, 음악들이 나오긴 하는데, 모르겠습니다.

2명이 나와서 공연을 펼치는 것이 마치 오페라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요.

오페라와는 다르게 노래(음악)이 강조되는 것이 아니라

서사적인 내용이 더욱 강조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페라 즐겨 보는 사람 없잖아요?

영화라면 몰라도 뮤지컬을 영화처럼 보는 사람 없잖아요? (저는 둘 다 안 봅니다.)

아무래도 수준이 떨어져서 우리가 재미를 못 느끼는 것이겠죠?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누워서 조금 잠이 들고 말았답니다.

저분들은 우리를 보며 얼마나 가슴 아팠을까요.

 

 

 

 

 

 

 

 

 

공연을 몇 차례 뛰어봐서 알고 있지만

관객들에게 강의 혹은 연주자, 무대에 서 있는 사람은 그저 수없이 지나가는 사람 중 한 명이에요.

하지만 무대에 서 있는 사람에게는 그 자리가 천근만큼 무겁습니다.

5분 동안 무대에 서 있다면 그 5분은 공연하는 사람에게 10초와 같아요.

 

정말 무섭게 지나갑니다.

자기가 제대로 한 건지, 뭘 한 건지 모르게끔 말이에요.

하지만 그 10초 동안 무대에 섰을 뿐인데 마치 10km 장거리 달리기 한 것처럼 힘이 빠집니다.

 

지금 저 연극을 했던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하고 싶네요 (ㅎㅎ;;)

(그런데 솔직히 재미없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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