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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의 여행/중국 여행

4. 항저우 여행 - 서호, 용정차

by ★☆ Mimi ☆★ 2013. 7. 6.

 

 

  

 

상해(상하이) - 항주(항저우) 160km ( 비교 : 광주 - 서울 260km )

 

이번 편에서는 항주 패키지 여행에 대한 내용을 담겠습니다.

 위에 보이는 커다란 원이 저장성(절강성) 이라는 하나의 성인데요.

항저우라는 곳은 저장성에서 하나의 도시를 가리킵니다.

 

 

 

 

 

 

 

먼저 항저우 여행 2탄을 시작하기 전에 위꼴사부터!

징안시(2호선 징안 템플러)에 절을 보러 갔을 때, 저녁에 먹었던 고기입니다.

32위안 주고 사 먹었는데, 맛은 우리나라 푸드코너에서 파는 것과 별 다를 바가 없더군요.

다만 다른 점이 있었다면 중국에서는 밥 대신(쌀 대신) 면입니다.

심지어 중국 사람들은 아침에도 면을 찾습니다. (아침부터 만두를 먹던데...)

 

 

 

 

 

 

 

 

 

 

위는 코코라는 브랜드 생과일 주스입니다. 가격은 12위안으로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저는 망고 스무디라고 하는 음료를 즐겨 먹었는데요. 정말 푸짐하고 맛있었습니다.

 

 

 

 

 

 

 1. 항저우 여행 - 서호

 

 

 

 

항저우(항주)는 중국의 4대 미녀 서시의 고향입니다.

침어낙안(沈魚落雁) 이라고 들어보셨는지요?

바로 서시를 이르는 말인데요. 서시가 얼마나 예뻤으면

지나가던 물고기가 정신 못 차려 물 속에 가라앉고

하늘을 날던 기러기가 땅에 떨어졌다고 합니다.

 

 

 

 

 

 

 

 

 

와신상담 (臥薪嘗膽)

이 역시 항주에서 나온 말인데요. 서시 이야기와 관련된답니다

때는 기원전 6세기(춘추전국시대), 오나라(지금의 소주)와 월나라(지금의 항주)가 있었습니다.

오나라는 월나라를 집어 삼켰는데요. 이 때 월나라 왕이 너무 분해 오나라를 이기기 위해

오나라 왕 마부 역활을 하며 섶에 누어  쓸개를 씹어 먹었다고 합니다.

(이 때 서시가 오나라 왕 밑으로 들어가 미인계를 펼치죠.)

 

 

 

 

 

 

 

 


 (사진 출저 : http://blog.naver.com/yejj4/130130370770)

 

서시로 말할 것 같으면,  중국에 4대 미녀 ( 서시, 초선, 양귀비, 왕소군) 중 한 명입니다.

중국 대륙의 왕조차 그녀 옆에 가면 한 여인의 남자밖에 안 됐다고 할 정도니

얼마나 예쁠지 감히 상상히 안 갑니다.

저라도 그럴 것 같아요!

(예쁜 여자만 보면 정신을 못 차리는 미미쉬)

 

 

 

 

 

 

 


 

 

항저우에 있는 서호랍니다.

항저우 서쪽에 있다 해서 서호라고 하는데요. 이곳의 경치가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다고 합니다.

서태후(중국 3대 악녀 중 하나)가 그 경치에 반해 근처에 조그마한 호수를 만들었다고 할 정도니!

(하지만 더워서 제대로 구경 못 하겠더군요.)

 

경치가 아름다운 서호에 오시면 반드시 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유람선을 타 보는 것이에요!

 

 

 

 

 

 

 


 

 

유람선을 타고 느낀 점 : 생각보다 재미없습니다.

확실히 재미없습니다.

유람선을 탄다는 게 원래 그렇지만, 서호에서 유람선은 덥고 재미없습니다.

서호 경치가 아름답다라... 저녁에 와서 봐야 할까요?

 

 

 

 

 

 

 


 

 

저 작은 배를 타면 정말 재밌겠다.

저 작은 배, 타고 싶다.

우리 배는 원양어선처럼 생긴 통통배라서 물도 못 튀겨보고

흥미도 없고, 그냥 멍하니 더위와 싸워야 했습니다.

 정말 재미없었습니다.

 

 

 

 

 

 

 

 

 

항저우 - 서호를 갔다온 사람들 블로그에는 다 담겨있는

할아버지 조각상,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지만

일단 저도 증명사진 남겨봅니다.

 

 

 

 

 

 

2. 용정차밭

 

 

 

 

항저우에 또 유명한 것이 있다면요. 바로 용정차 밭입니다.

용정차는 중국 차 중에서 최고의 품질과 향을 자랑한다 하는데요.

이 용정차는 옛 왕들이나 구할 수 있었으며 매우 선호했던 차라고 합니다.

지금도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만 용정차를 사용한다고 하니

정말 최고급 차가 용정차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용정차는 녹차 종류입니다)

 

 

 

 

 

 

 


 

 

다도법에 대해서 조금 들었습니다.

다 까먹었지만 기억에 남는 것에 대해 한가지 말해보자면

"찻잎을 끓는 물에 넣으면 안 된다"입니다.

(차에 있는 좋은 성분이 사라진다고 하네요.)

 

 

 

 

 

 

 


 

 

녹차 밭에 갔습니다. 눈 앞에 보이는 게 전부 녹차 밭이라고 합니다.

(정말 너~ 얿~ 다~)

중국 사람들은 물을 그냥 마시지 않고 녹차 같은 것을 넣어 마시는데요.

이곳에서 나오는 녹차는 대부분의 중국사람들이 찾는 1등급 녹차라고 합니다.

 

 

 

 

 

 

 

 

 

 

우리가 들어가는 이 녹차 밭을 수호하고 계신 아저씨.

근엄하게 각 잡은 표정이 뭔가를 훈계하시는 듯합니다.

"애야. 녹차는 그렇게 마시는 게 아니란다."

조각을 보고 있으면 절로 그 말이 들리는 듯합니다.

 

 

 

 

 

 

3. 구 5성급 호텔

  

 

 

 

이번 홍화 가이드 누나와 함께 했던 여행 중에서

정말 인상 깊었던 장소에요!

오래 전에 5성급 호텔로 지정돼 대단히 유명했다 하는데요.

지금은 모든 시설이 낡아서 4~3성급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호텔을 한 번도 와본 적이 없어서 호텔이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와서 보니 여긴 신세계

ㅠㅠ;

 

 

 

 

 

 

 

 

 

화장실을 보면 그곳에 수준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화장실이 얼마나 잘 돼 있느냐. 못 돼 있느냐에 따라 나라 혹은 건물의 가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호텔은 과...연?

수건과 각종 일회용 칫솔 치약이 구비 돼 있고

욕조에 따뜻한 물이 수시로 나오며

갈아입을 옷만 있다면 모든 것이 완벽한 이 곳!

 

 

 

 

 

 

 



 

 

목욕을 마치면 가운이 있어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이 곳.

상 위에는 뜨거운 녹차 한 잔 마시라고 물과 녹차가 매일 준비돼 있는 이 곳.

아 호텔이란 이런 곳이구나.

돈에 황홀함이 이렇게 맛있을 수가!

목욕 가운을 난생처음 입어봤습니다. 생각보다 두껍고 무겁더군요.

기념품 삼아 하나 집으로 갖고 오고 싶었지만.

호텔에서 그런 것이 없어진 만큼 비용을 매긴다고 해서 함부로 못 들고 왔습니다.

 

 

 

 

 

 

 


 

 

황홀했습니다.

이곳에 있는 하루는 정말 천국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따뜻한 물에 몸을 담구는 것도 일품이었고

침대도 그렇게 푹신푹신하니 황홀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역시 부자가 되어야겠어.

 

 

 

 

 

 

(Plus Picture)

 

 


 

 

용정차 밭에서 찍었던 단체샷과 개인샷입니다.

용정차를 저도 하나 구매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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